남명숙 부산시의원, 북극항로 안전체계 선제 구축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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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명숙 부산시의원, 북극항로 안전체계 선제 구축 촉구

위성통신·위치추적·원격의료 점검
국제 수색·구조망 연계 방안 제안
해양안전 기관과 연구 기능 부산 집적

  • 승인 2026-09-01 22:03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남명숙 의원.(사진=부산시의회 제공)
북극항로를 통한 경제적 효과를 논의하기에 앞서 통신 두절과 선박 사고,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할 안전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남명숙 부산시의원은 1일 제339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부산의 해양안전 역량을 극지 운항 환경에 맞게 바꿔야 한다고 요구했다.

기후변화로 북극 해빙이 줄어들면서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항로의 활용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팬스타아크로호는 지난 8월 22일 부산에서 출항해 시범운항에 들어갔다.

남 의원은 북극해에서는 저온과 해빙·유빙, 해무, 급격한 날씨 변화로 일반 해역과 다른 위험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중간 기항지에 의존하기 어려워 사고가 난 뒤 구조하기보다 출항 전 대응체계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국제해사기구의 극지운항 규정인 'Polar Code'를 토대로 선박과 승조원의 관리 상태를 살피고 비상대응 절차를 점검하자고 제안했다.

위성통신과 위치추적 수단을 육상 지원체계와 연결하고 국제 수색·구조망과 연계한 원격 의료지원도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해양안전 관련 공공기관을 부산에 유치하고 해양교통 안전과 극지 연구·정책 기능을 모아 관련 거점으로 육성하는 방안도 내놨다.

북극항로와 연관된 항만·터미널을 새로 만들 때는 계획 단계부터 극지 운항과 기후변화에 따른 위험을 기준에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폭염 대응에 대해서도 고령자와 홀로 사는 가구, 야외근로자 등 취약계층을 사전에 파악해 보호하는 체계와 기후안전사업이 필요하다고 했다.

남 의원은 부산이 북극항로의 출발지 역할을 넘어 사고에 신속히 대응할 해양안전 능력까지 갖춰야 한다고 밝혔다.

부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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