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대 찾은 성인학습자 120여명… 역사 배우고 전공 체험

  • 사회/교육
  • 교육/시험

배재대 찾은 성인학습자 120여명… 역사 배우고 전공 체험

  • 승인 2026-09-02 10:25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배재대학교 평생교육융합학부는 대학 진학을 준비하는 성인학습자 120여 명을 대상으로 재학생 멘토링과 전공 체험을 제공하는 '배재 너나들이'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참가자들은 선배들로부터 학업 노하우를 전수받고 서울식물원과 배재학당역사박물관을 방문하며 전공 분야와 대학의 역사를 직접 경험하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이번 행사는 성인학습자들이 대학 생활을 구체적으로 이해하고 진학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 동시에 지역사회와 대학의 연결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너나들이
2027학년도 평생교육융합학부 입시설명회 및 전공체험(배재 너나들이) 단체사진(사진=배재대학교 제공)
배움의 시기를 놓친 성인학습자들이 대학에 입학하기 전 캠퍼스 생활을 미리 경험하고 선배들과 진학에 대한 고민을 나누는 시간이 마련됐다.

배재대학교 평생교육융합학부는 지난달 28~29일 대학 진학을 준비하는 성인학습자 120여 명을 대상으로 '배재 너나들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대전시립중·고등학교 3학년생과 평생교육융합학부 재학생 등이 함께 참여해 전공 체험과 선후배 교류 등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에서 참가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것은 재학생들과의 대화였다. 대학에 먼저 입학한 선배들이 직접 멘토로 나서 수업 방식과 학업에 적응하는 과정, 일과 공부를 함께 이어가는 경험 등을 들려줬다.

진학을 앞둔 참가자들은 전공 선택부터 학업 일정, 대학생활 등에 대해 질문하며 평소 궁금했던 부분을 확인했다. 책이나 인터넷을 통해 얻는 정보와 달리 실제 재학생의 경험을 들을 수 있어 입학 이후 학교생활을 구체적으로 예상해보는 기회가 됐다.

전공과 관련된 현장 경험도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서울식물원을 찾아 농산업비즈니스전공과 연계된 체험활동에 참여했다. 식물 자원을 활용한 공간과 도시 원예 분야를 살펴보며 전공에서 다루는 영역을 직접 접했다.

배재대의 교육 역사를 알아보는 일정도 프로그램에 포함됐다. 참가자들은 서울 정동의 배재학당역사박물관을 방문해 배재학당이 근대교육을 시작했던 과정과 당시 교육 현장의 모습을 살펴봤다. 이후 덕수궁 일대를 둘러보며 근대 역사와 교육의 흐름을 함께 살폈다.

배재학당은 1885년 미국인 선교사 아펜젤러가 설립했다. 고종이 '유용한 인재를 기르는 집'이라는 의미를 담은 배재학당이라는 이름을 하사했으며, 주시경·김소월·이승만 등 여러 인물을 배출했다. 박물관에서는 배재학당의 옛 교사와 교육 관련 자료 등을 통해 당시의 교육환경을 확인했다. 참가자들은 대학의 현재 모습에 앞서 배재학당에서 출발한 교육의 역사를 살펴보며 배재대가 가진 정체성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배재대는 이번 행사를 성인학습자의 대학 진학을 지원하는 동시에 지역사회와 대학의 연결을 강화하는 프로그램으로 운영했다. 단순히 학과 정보를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현장을 찾아가 전공을 경험하고 재학생과 소통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임광혁 배재대 RISE사업단장은 "성인학습자들이 대학 진학을 결정하기 위해서는 교육과정뿐 아니라 실제 대학생활에 대한 이해도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지역 성인학습자들이 대학과 전공을 직접 경험하면서 진학을 준비할 다양한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박수영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선화동 대전중수청 신청사, 옆 노후청사까지 복합개발 할까
  2. 세종 명학산단, 삼성 8조 투자 본격화…"물 늘리고 땅 넓히고"
  3. 컨텍, 광통신 위성데이터 수신 상용화 나선다…전략적 협력 확대
  4. [월요논단] 국립대 등록금 무료정책, 지방시대의 서막(序幕)
  5. 지역 국립대 수시 경쟁률 상승…‘등록금 전액 지원’ 기대감 영향”
  1. 고속도로 터널 사고 10건 중 4건 ‘다중추돌’…경고체계 강화 시급
  2. [2027 수시로 간다-대학의 색, 미래의 선택] 대전과기대 'Good To Great' 86년 전통위에 미래를 더하다
  3. 충남대·공주대 통합신청서 ‘부결’…통합 논의는 계속된다
  4. 한국수자원공사 충주댐지사, 충주호에 토종 쏘가리 치어 8만 미 방류
  5. "당신이 남긴 생명, 오늘도 살아갑니다" 충청권 지난 4년 장기이식 119명

헤드라인 뉴스


갤러리아 타임월드 매각된다?…지역 유통업계 `술렁`

갤러리아 타임월드 매각된다?…지역 유통업계 '술렁'

대전 지역 백화점 터줏대감인 한화갤러리아 타임월드 '매각설'이 확산하면서 지역 유통업계가 술렁이고 있다. 최근 유성구 도룡동 한화갤러리아 타임월드 VIP 고객 전용 공간인 '메종 갤러리아 대전'이 운영을 종료한 데 이어 타임월드마저 매각설이 나오자 일각에선 한화갤러리아가 지역에서 손을 떼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14일 유통업계 등에 따르면 한화갤러리아 타임월드 지분 매각설이 거론되고 있다. 지분 매각은 타임월드 소유 부동산과 경영권 등을 모두 포함한 매각을 말한다. 타임월드는 천안과 진주 등 한화갤러리아 백화점 점포 중 유일..

은행권 마통 70조원 육박... 투자 열풍 불던 2021년보다 늘었다
은행권 마통 70조원 육박... 투자 열풍 불던 2021년보다 늘었다

은행권 마이너스통장 대출 잔액이 올해 들어 7월 말까지 6조 원 넘게 늘어 70조 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저금리에 투자 열풍이 불었던 2021년 말 수준으로 대출 잔액이 늘어난 가운데 금리는 당시보다 크게 높아져 차주들의 이자 부담도 무거워진 상황이다. 14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내 은행의 7월 말 마이너스통장 대출잔액은 69조 7283억 원으로 집계됐다. 2025년 말 63조 6409억 원보다 6조 874억 원(9.6%) 증가했다. 이는..

"대전엔 국립미술관 언제?"…국립현대미술관 대전관, 2027년 예산 ‘0원’
"대전엔 국립미술관 언제?"…국립현대미술관 대전관, 2027년 예산 ‘0원’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던 국립현대미술관 대전관 건립사업이 타당성 재조사에 발목이 잡히면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타당성 재조사 장기화로 총사업비가 확정되지 않으면서 내년 본예산에도 사업비가 반영되지 않았고, 당초 계획했던 준공 일정 역시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연내 타당성 재조사가 마무리될 예정이지만 이후 사업 추진을 위한 예산 확보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 있어 조속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4일 취재에 따르면 2027년 정부 예산안에 국립현대미술관 대전관(국립미술품수장보존센터) 관련 예산이 담기지 않은 것으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한민국의 情을 보냅니다’ ‘대한민국의 情을 보냅니다’

  • 경영악화로 폐업하는 대전서남부터미널 경영악화로 폐업하는 대전서남부터미널

  • 육아하는 아빠의 모습 ‘최고’ 육아하는 아빠의 모습 ‘최고’

  • 추석맞이 대청소…‘거리를 깨끗하게’ 추석맞이 대청소…‘거리를 깨끗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