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동면 수남리 매립장 반대 결의안, 본회의 상정 한차례 연기...4일 처리 관심

  • 충청
  • 천안시

천안 동면 수남리 매립장 반대 결의안, 본회의 상정 한차례 연기...4일 처리 관심

수정안 제출된 반대 결의안, 일부 문구 수정 전망
찬·반 관계자 본회의장 방문, 의회는 안전상 목적으로 경찰 30여명 협조 요청
4일 결의안 처리 방식 관심

  • 승인 2026-09-02 10:57
  • 정철희 기자정철희 기자

천안시의회는 동면 수남리 지정폐기물 매립장 설치 반대 결의안에 사실 왜곡이 있다는 유치위원회의 지적을 수용하여 본회의 상정을 연기하고 문구를 수정한 뒤 재상정하기로 했습니다. 결의안 상정 과정에서 유치위와 반대위의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경찰이 배치되는 등 긴장감이 조성되었으며, 유치위 측은 기존 매립 시설의 한계를 근거로 사업 추진의 정당성을 피력했습니다. 수정된 결의안은 오는 4일 본회의에서 처리될 예정인 가운데, 시의회 측은 관내 시설만으로도 폐기물 처리가 충분하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민간 매립장 설치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천안시수남리매립장유치위원회가 천안시의회의 '천안 동면 수남리 지정폐기물 매립장 설치 반대 결의안'이 왜곡된 사실이 포함됐다는 주장이 제시된 가운데 천안시의회가 이를 반영한 수정안을 제출하자 본회의 상정이 한차례 연기하는 등 혼란을 빚고 있다.

시의회에 따르면 8월 31일 제291회 임시회 본회의 제1차에서 천안 동면 수남리 지정폐기물 매립장 설치 반대 결의안을 세 번째로 상정할 계획이었지만, 사실 왜곡이 드러나자 본회의 상정을 연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반대 결의안 상정이 예상되자 유치위원회와 반대위원회 위원들이 집단으로 본회의장을 방문했으며, 의회는 이에 불필요한 충돌 방지와 청사 방호 등 안전상 목적으로 경찰 협조를 요청, 30여명의 경찰이 배치되기도 했다.

당시 본회의에 세 번째로 상정될 매립장설치반대 결의안이 매립장유치위원회로부터 왜곡된 사실이 알려지자, 의사일정 변경의 건으로 대체해 진행됐다.

본회의 개회 전 반대 결의안 관련 수정안이 제출됐다는 이유에서다.

결의안은 매립장유치위원회가 8월 28일 문제로 제기한 '폐산·폐유·폐알칼리·폐석면·의료폐기물 등 유해 지정폐기물을 장기간 반입·매립' 등의 일부 문구가 수정된 후 홈페이지 등에 게재될 것으로 보인다.

수정된 결의안은 4일 제291회 임시회 본회의 제2차에서 상정·처리될 예정이다.

본회의 개회에 앞서 유치위원회는 엄소영 의장을 접견하고 지금까지 공정하지 못한 모든 전모를 알고 있다며 적정시점에 모든 것을 밝히겠다고도 했다.

아울러 유치위원회 측은 운영 중인 5산단 폐기물매립장의 경우 매립량 규모가 적어 조만간에 포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향후 6산단 매립장 조성계획도 5산단의 매립량의 절반 수준이어서 사업성이 없고 주변 2만세대가 거주 예정이어서 많은 민원이 예상돼 조성이 불가할 것을 보인다고 지적했다.

최병업 유치위원장은 "본회의 개회 전 엄소영 의장과 20분가량 면담하는 과정에서 결의문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유치 정당성을 피력했다"며 "반대와 환경단체 등의 목소리만 듣지 말고, 양측의 의견을 정확하게 청취해 공정하게 처리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결의안을 대표발의한 류제국 의원은 "이번 결의안은 이장단 등 대표성을 지닌 단체 의견을 수렴해 작성된 것이며, 오해의 소지를 없애고자 수정안 제출을 결정했다"며 "천안지역에 5산단과 6산단에 가동 예정인 매립장 시설을 통해 관내 폐기물을 모두 처리할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 민간 매립장은 불필요하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천안=정철희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교도소·대전의사회 협력, 수용자 대면진료 ‘메디컬센터’ 전국 첫 개설
  2. 아산시, "온양온천역 더 깨끗하고, 더 편리하게"
  3. 하남돼지집 이성엽 대표,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감사장 수상
  4. 하루두피 박은주 대표,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감사장·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장상 수상
  5. 농작물 바이러스 확산하는데 치료제·피해 통계는 '전무'
  1. [현장취재]대전과총, 제2회 대전과학기술 차세대리더포럼
  2. 세종의 산과 길을 걷고 기록하다… '세종산길 16' 발간
  3. 아산시, 노후주택 녹색건축물 조성 지원 완료
  4. 잿더미서 다시 일어선 조일푸드…위기를 기회로 바꾸다
  5. 아산시, 어린이 활동공간 전방위 안전관리 나선다

헤드라인 뉴스


서산공항 운명 가를 타당성 재조사, 서산시 경제·정책성 확보 총력

서산공항 운명 가를 타당성 재조사, 서산시 경제·정책성 확보 총력

충남 서산시가 서산공항 건설사업의 타당성 재조사에 본격 대응하며 사업 정상 추진을 위한 경제성과 정책성 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서산시는 서산공항 건설사업의 총사업비 증액에 따라 진행되는 타당성 재조사에서 공항 건설의 필요성과 지역 발전 효과가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충남도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대응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이번 재조사는 서산공항 건설사업비가 기존 484억 원에서 899억 원으로 늘어나면서 추진됐다. 국토교통부는 8월 기획예산처에 타당성 재조사를 요청했으며, 기획예산처는 15일 한국개발연구원(KD..

금강유역 물관리·소방 역량 결집… 재난 대응망 강화
금강유역 물관리·소방 역량 결집… 재난 대응망 강화

기후위기 시대 복합재난에 대응하기 위해 물관리와 소방 전문기관이 손을 맞잡았다. 한국수자원공사(K-water) 금강유역본부(본부장 이종식)는 23일 전북 전주시 본부에서 전북소방본부(본부장 진형민)와 위기대응 공동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최근 집중호우와 태풍, 대형화재 등 재난 양상이 복잡해지는 상황에서 양 기관이 보유한 전문성과 기반시설을 연계해 현장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재난 발생 시 물관리 전문기관의 시설과 자원을 소방 대응체계에 적극 활용하는 데 있다. 우선 시설물의 안정적인..

20년째 제자리 성남중 설립…대전 동구의회 대책 촉구
20년째 제자리 성남중 설립…대전 동구의회 대책 촉구

대전 동구 성남동에 중학교 학교용지가 계획된 지 20년이 넘었지만, 학교 설립은 여전히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에 학생들의 통학권 보장과 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중학교 설립 필요성이 다시 제기됐다. 23일 대전 동구의회에 따르면, 이지현 의원은 제296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성남동 지역 학생들의 통학 여건 개선과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성남중 설립 촉구 건의안'을 발의했다. 이번 건의안은 2004년 성남동 구성지구에 중학교 학교용지가 계획된 이후 20년 넘게 학교 설립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지속되고 있는 주민들의 교육환경..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

  • 2026 대전 장애인 취·창업박람회 성료 2026 대전 장애인 취·창업박람회 성료

  •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 대전경찰청, 제81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 대전경찰청, 제81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