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심원면서 여류명창 진채선의 날 기념식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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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심원면서 여류명창 진채선의 날 기념식 열려

  • 승인 2026-09-02 09:43
  • 전경열 기자전경열 기자
고창군
최근 '제6회 진채선의 날' 기념식이 진채선 선생의 고향인 고창군 심원면 사등마을에서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다.(사진=고창군 제공)
한국 최초의 여류명창 진채선 선생을 기리는 '제6회 진채선의 날' 기념식이 진채선 선생의 고향인 고창군 심원면 사등마을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2일 고창군에 따르면 이날 기념식에는 지역 문화예술계 관계자와 주민, 내외빈 등이 참석해 진채선 선생의 예술혼과 업적을 되새기고 고창 판소리의 전통을 이어가기 위한 뜻을 함께했다.

진채선 선생은 판소리 역사에서 최초의 여성 명창으로 평가받는 인물이다. 특히 판소리를 집대성한 동리 신재효 선생과 인연을 맺으며 조선 후기 판소리 발전에 중요한 족적을 남겼다.

고창은 신재효 선생을 비롯해 최초의 여성 명창 진채선 선생, 국창 만정 김소희 선생을 배출한 판소리의 본향으로 꼽힌다. 세 사람은 고창 판소리의 역사와 전통을 대표하는 인물로, 오늘날까지 지역 문화예술의 소중한 자산으로 기억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진채선 선생의 삶과 예술혼을 기리고, 지역의 역사·문화자원을 후대에 계승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진채선 선생이 남긴 예술적 발자취를 되짚으며 고창이 가진 판소리 문화의 가치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진채선 선생은 우리나라 판소리 역사에 새로운 길을 열었던 선구적인 예술인으로, 그분의 고향이 바로 고창이라는 사실은 우리 지역의 큰 자랑"이라며 "신재효 선생의 판소리 집대성, 진채선 선생의 여성 명창으로서의 도전, 만정 김소희 선생으로 이어지는 고창의 판소리 정신을 소중히 계승하고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진채선 선생을 비롯한 고창의 위대한 예술인들이 남긴 문화유산이 지역의 자긍심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자산으로 더욱 빛날 수 있도록 문화예술 발전과 전승 기반을 튼튼히 다져가겠다"고 강조했다.

심덕섭 군수는 또 "오늘 뜻깊은 행사를 정성껏 준비해 주신 라남근 진채선 기념사업회장님과 최혜진 선양회장님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진채선의 날이 지역 주민과 문화예술인들이 함께 진채선 선생의 뜻을 기억하고 고창의 판소리 문화를 널리 알리는 소중한 문화행사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라남근 기념사업회장과 최혜진 선양회장을 비롯한 관계자들도 진채선 선생의 삶과 예술세계를 널리 알리고 지역의 판소리 문화가 지속적으로 계승·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뜻을 모았다.

한편 고창은 판소리의 역사적 인물과 문화유산을 기반으로 다양한 판소리 관련 사업과 문화행사를 추진하며 '판소리의 고장'으로서 정체성을 확립해 나가고 있다.

이번 '제6회 진채선의 날'은 한국 최초 여류명창 진채선 선생의 예술혼을 되새기는 동시에 고창 판소리의 역사적 가치를 지역의 미래 문화자산으로 이어가는 뜻깊은 자리로 의미를 더했다.

고창=전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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