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수소충전소 유지관리 12억…고장 대응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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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수소충전소 유지관리 12억…고장 대응 강화

노후설비 예방정비·긴급복구 투입
24시간 대체 충전소 추가 확보 검토
7월 기준 수소전기차 3739대 운행

  • 승인 2026-09-02 09:54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수소차 충전 불편지
울산시가 수소전기차 이용자에게 충전소 위치와 운영 상태, 고장·점검 정보 등을 제공하기 위해 제작한 '하잉'과 '하이케어' 앱 홍보 전단. (사진=울산시 제공)
울산시가 노후 수소충전소의 가동 중단을 줄이기 위해 올해 유지관리비를 12억 원으로 늘렸다.

당초 예산 10억 원에 제1회 추가경정예산 2억 원을 보탠 금액이다. 주요 장비 수리와 긴급 고장 복구 등에 사용한다.

초기에 설치한 충전소는 하자보수 기간이 끝나고 냉동기 등 설비가 낡으면서 정비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고장이 난 뒤 수리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예방점검과 노후설비의 선제 정비를 강화할 방침이다.

충전소별 수소 잔량과 공급 일정도 세밀하게 관리한다. 가능하면 이용자가 적은 시간에 수소 공급과 교체 작업을 진행해 운영 중단 시간을 줄인다.

운전자가 방문 전에 시설 상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수소유통정보시스템 '하잉(Hying)'과 '하이케어(H2 Care)' 이용도 알린다. 두 서비스를 통해 충전소 위치와 운영시간, 가동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현재 울산에서 24시간 문을 여는 곳은 북구 경동 수소충전소다. 이곳의 고장이나 정비에 대비한 대체 시설 확보를 검토하고 현대자동차에도 24시간 충전소 설치 검토를 요청했다.

경동충전소의 오후 10시부터 다음 날 오전 7시까지 평균 이용 차량은 10~12대다. 추가 24시간 운영 여부는 수요와 시설 여건을 함께 따져 결정할 예정이다.

신규 시설은 덕하 액화수소충전소와 남구 야음동 수소충전소에서 순차적으로 구축하고 있다. 북구 농소공영차고지와 동구 남목자동차일반산업단지에서는 민간 사업자의 참여 가능성을 살핀다.

울산에는 지난 7월 기준 수소전기차 3739대가 운행 중이다. 올해 보급 목표는 승용차 307대와 버스 90대, 화물차 3대 등 모두 400대다.

울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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