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충주읍성 발굴현장 공개…'충주사고' 실체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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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 충주읍성 발굴현장 공개…'충주사고' 실체 조명

'국가유산 야행' 연계, 대형 기와건물지·전축수조 등 조사 성과 공개

  • 승인 2026-09-02 10:31
  • 홍주표 기자홍주표 기자
'국가유산 야행' 연계, 대형 기와건물지·전축수조 등 조사 성
충주읍성 전축수조 발굴 사진.(사진=충주시 제공)
조선왕조실록을 보관했던 최초의 외사고 '충주사고(忠州史庫)'의 실체를 확인할 수 있는 충주읍성 발굴현장이 '충주 국가유산 야행'을 통해 시민에게 공개된다.

충주시는 4일부터 6일까지 열리는 '충주 국가유산 야행'과 연계해 충주읍성 발굴조사 성과를 시민·관광객과 공유하고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국원문화유산연구원이 주관하고 시와 충주문화관광재단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충주사고(忠州史庫)'의 위치를 고증하고 그간의 조사 성과를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2024년부터 관아공원 인근 충주사고지 추정 지역을 대상으로 발굴조사를 진행해 왔다. 조사 과정에서는 고려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는 대형 기와건물지와 전축수조(塼築水槽) 등이 확인됐다.

아울러 '관(官)'자 명문기와와 연화문·일휘문 막새, 서조문 전(塼) 등 핵심 유물도 다수 출토됐다. 이 같은 조사 성과를 통해 이 일대가 충주읍성의 핵심 공간이었음이 학술적으로 입증되고 있다.

이번 국가유산 야행 기간에는 문헌 속에서만 접해 온 충주사고와 충주읍성의 흔적을 실제 발굴 현장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현장을 개방한다.

특히 문헌으로만 알려졌던 충주사고와 충주읍성의 실체를 눈앞에서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와 함께 '조선왕조실록과 충주사고'를 주제로 어린이와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주요 프로그램은 ▲나만의 실록 만들기 ▲사고 봉안 행렬 스크래치 아트 ▲아트스탬프 투어 등이다.

또 충주시 공식 캐릭터 '충주씨'를 접목한 사고 봉안 행렬 캐릭터 키링과 띠부씰, 키캡 등 소장 가치가 높은 한정판 기념품도 제공해 발굴현장 관람과 체험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이동석 시장은 "이번 행사는 땅속에 잠들어 있던 충주읍성과 충주사고의 실체를 마주하는 뜻깊은 기회"라며 "조선시대 국가 기록문화를 이끌었던 역사 도시 충주의 위상을 재발견하고, 국가유산을 보다 친근하게 즐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충주=홍주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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