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역세권 청년임대주택 경쟁률 역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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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역세권 청년임대주택 경쟁률 역대 최고

  • 승인 2026-09-02 11:53
  • 이인국 기자이인국 기자
수원
수원특례시 '역세권 새빛청년존' 내부. 사진=수원특례시
수원 역세권에 마련된 청년임대주택 151채를 놓고 2천명이 넘는 청년이 입주 경쟁을 벌였다.

청년 주거비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교통이 편리한 역세권에서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거주할 수 있어 청년층의 반응이 뜨겁다.

2일 시에 따르면 지난 8월 24~28일 진행한 '새빛청년존' 입주자 모집에 모두 2010명이 신청했다. 공급 물량은 151호로 평균 경쟁률은 13.3대 1이다.

새빛청년존 사업을 시작한 이후 가장 높은 경쟁률이다. 2023년 권선동 1호가 7대 1을 기록한 데 이어 2024년 세류동 2호는 4대 1, 2025년 인계동 3호는 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올해 가장 많은 신청자가 몰린 곳은 새로 공급되는 팔달구 인계동 4호다. 전용면적 26㎡ 141호에 1855명이 신청했다. 경쟁률은 13.2대 1이다.

기존 주택의 공실을 채우는 권선구 권선동 1호는 경쟁이 더 치열했다. 10호를 모집하는 데 155명이 신청해 15.5대 1을 기록했다.

시는 올해 신청 대상이 넓어진 점과 청년층의 주거비 부담이 신청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국토교통부 권고안을 반영해 입주 신청 연령을 기존 만 34세 이하에서 만 39세 이하로 확대했다.

'새빛청년존'은 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역할을 나눠 운영하는 청년 주거지원 사업이다. 수원시가 LH의 역세권 청년임대주택 입주자를 자체 기준에 따라 모집하고, 이후 계약과 주택 관리는 LH가 담당한다.

수원에 주소를 둔 만 19~39세 무주택 청년 가운데 소득·자산 기준을 충족하면 신청할 수 있다. 자립준비청년과 청소년쉼터 퇴소 청년, 전세피해 청년, 수원 소재 기업 창업 청년·예술인 등에게는 별도의 '수원청년 특화 우선입주 기준'을 적용한다.

이번 모집의 입주 자격 검증은 11월 19일까지 진행된다. 최종 당첨자와 예비 입주자는 11월 20일 발표하며 계약과 입주 일정은 LH가 별도로 안내한다.

시는 13.3대 1이라는 역대 최고 경쟁률을 통해 확인된 청년 주거 수요를 향후 공급 정책에도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LH와 협력을 강화해 역세권 새빛청년존 공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수원=이인국 기자 kuk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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