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영종구-인천시교육청, 교육혁신지구 손잡았다…통학·장학재단 현안도 분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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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영종구-인천시교육청, 교육혁신지구 손잡았다…통학·장학재단 현안도 분수령

“영종의 도약, 교실에서 시작된다” 미래형 교육특구 대항해 시동

  • 승인 2026-09-08 12:31
  • 주관철 기자주관철 기자
2-1. 인천광역시교육청, 영종구와 교육혁신지구 업무협약 체결
인천시 영종구와 인천시 교육청이 새로운 영종 시대를 맞아 '지역 맞춤형 교육 공동체 구축'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사진=인천교육청 제공
인천 지역 행정체제 개편으로 새로 출발한 영종구가 지역 교육 경쟁력 강화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학생들의 배움터를 교실 안에서 지역사회 전체로 넓히는 '교육혁신지구' 조성을 위해서다.

인천시교육청과 영종구는 7일 영종구청에서 교육혁신지구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자체와 교육청 간 행정·재정적 협력 체계를 공고히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일회성 행사를 넘어, 신설 자치구인 영종구가 자립적인 교육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첫 단추로 풀이된다. 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교육혁신지구 사업을 위한 재정·행정 지원 ▲영종 지역 내 인적·물적 자원 발굴 및 교육과정 연계 ▲민·관·학 합의체 기반의 지속 가능한 거버넌스 구축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세계적인 국제공항과 풍부한 자연·생태 환경을 동시에 갖춘 영종도의 지리적·역사적 특수성을 교육과정에 적극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지역이 가진 자원을 살아있는 교재로 활용해 차별화된 교육 모델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교육혁신지구 지정 외에도 영종 지역의 시급한 교육 현안들이 도마 위에 올랐다. 손화정 영종구청장은 도성훈 인천시교육감과의 면담 자리에서 영종 지역 학부모와 주민들의 숙원 사업을 전달하며 교육청의 전향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손 구청장이 강력히 촉구한 핵심 현안은 크게 세 가지다. 신도시 개발에 따라 가파르게 증가하는 학생 수에 비해 부족한 통학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학교성공버스' 증차, 신설 구 출범에 따른 ▲(재)월디장학회 기본재산의 공정한 분할(안분), 그리고 어린 자녀를 둔 가구의 보육 부담을 덜어줄 ▲공립유치원 확충 등이다.

특히 월디장학회 자산 분할 문제는 기존 중구에서 영종구가 분리되면서 신설 자치구 주민들의 교육 복지 수혜권과 직결된 민감한 사안이다. 손 구청장은 장학재단 재산이 공정한 원칙 아래 안분되어 영종의 미래 세대에게 정당하게 돌아가야 함을 강조하며 끝까지 챙기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손화정 영종구청장은 "신설 영종구가 명실상부한 자립형 교육도시로 자리매김하려면 교육청과의 긴밀한 파트너십이 필수적"이라며 "국제도시라는 위상에 걸맞은 교육 환경을 조성하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이번 협약은 배움의 경계를 학교에서 마을 전체로 확장하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영종의 우수한 정주 환경 속에서 학생과 지역 주민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답했다. 인천=주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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