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평등부·법무부 이전 나비효과… 정부세종4청사 건립 현실화

  • 정치/행정
  • 세종

성평등부·법무부 이전 나비효과… 정부세종4청사 건립 현실화

내년 이전 기관, 정부청사 인근 민간 건물 입주 유도
행안부·기후부·복지부 등 민간 건물 입주 사례 고려
4청사 건립 대상지론 미사용 용지와 유보지 등 활용
행정 효율성 극대화, 공실 해소 두마리 토끼 잡을까

  • 승인 2026-09-08 16:40
  • 수정 2026-09-08 16:59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기존 청사의 수용 한계와 2차 중앙행정기관 이전에 따른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세종4청사 건립을 본격화하고 적정 용지 확보를 위한 협의에 착수합니다. 내년 이전을 앞둔 여성가족부와 법무부 등은 우선 민간 건물을 임차해 입주할 예정이며, 이전 인력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주택 공급과 교통망 확충 등 종합 지원 대책이 함께 추진됩니다. 이를 통해 행정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국가균형발전 및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기반을 공고히 할 계획입니다.

KakaoTalk_20260908_163659938
정부세종청사와 중앙동 전경. (사진=이희택 기자)
'행정안전부 일부 조직은 KT&G 세종타워, 보건복지부 별관 역시 KT&G 세종타워, 중소벤처기업부의 일부 조직은 파이낸스센터, 국토교통부의 일부 조직은 비즈니스센터와 뱅크빌딩, 기후에너지환경부는 NH세종통합센터빌딩과 청암빌딩, 국무조정실 일부는 엠브릿지와 청암빌딩, 국가보훈부 일부는 비즈니스센터에 입주하고 있는 현실.'

정부세종청사 1~3단계와 정부세종2청사, 중앙동까지 공간으로도 중앙행정기관 및 소속기관 사무실 일체를 확보하지 못했다.

정부가 이 같은 현실 아래 정부세종4청사(가칭) 건립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 청장 강주엽)은 3일 관계부처가 공동으로 발표한 '2차 중앙행정기관 이전 계획'에 발맞춰 그동안 미뤄둔 신청사 건립 논의를 시작한다.

신규 이전 대상 기관에 대한 안정적 지원 대책의 일환이다. 또 이전기관 등의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고 행정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목적을 담고 있다. 최소 3750명의 이전 기관 종사자가 순차적 이주에 나설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대상지는 ▲전체 64만㎡ 용지 중 미사용 약 9만㎡ ▲용도 미확정 유보지 약 148만㎡ ▲미공급 용지(상가 등) 중 청사용지로 변경이 가능한 용지 약 30만㎡ 등을 포함한다.

앞서 코로나19 시기 늘어나는 중앙행정기관 수요를 감안, 정부세종4청사 건립안을 검토한 바 있으나 세종시의 심각한 상가 공실을 고려해 유보한 바 있다.

이에 성평등가족부와 법무부, 중수청, 공소청, 경찰청 등 이전기관의 규모와 특성을 고려해 적정 용지를 확보하고, 적기 건립을 위해 기획예산처 및 행정안전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를 지속할 예정이다.

엠브릿지
심각한 공실 상황에 놓인 엠브릿지 건축물. 세계적인 건축가 톰 메인의 설계로 주목받았으나 결과적으론 실패작으로 남고 있다. (사진=이희택 기자)
당장 내년 이전을 앞둔 성평등부와 법무부의 경우,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인근 민간 건물의 우선 입주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공실률이 심각한 '엠브릿지' 등 어진동 방축천 민간 건축물이 고려 대상에 올라올 전망이다. 이 과정에서 세종시와 적극적인 협력도 도모한다.

행복청은 이전 기관 공무원과 가족들의 이주 부담을 완화하고 조기 정착을 돕기 위한 기구도 구성·운영한다.

행복청-세종시-LH 등으로 구성된 '중앙행정기관 이전 지원 협의체(가칭)'를 만들고, 여기서 안정적 주택공급, 교통망 확충, 교육·문화·복지 등 종합 이주지원 대책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강주엽 행복청장은 "2차 중앙행정기관 이전은 국가균형발전 및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핵심 과제"라며 "이전 기관이 차질 없이 안착하고 직원들이 불편함 없이 근무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 관계부처 및 기관 등과 적극 협의해 청사 건립부터 이주지원까지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세종=이희택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서산을 철도교통 거점으로", 서산시, 4개 철도사업에 13조7천억 투입 추진
  2. '시간 여행+짬뽕'으로 뜨거운 군산… 언제 가볼까
  3. 세종시, 3년 연속 '지속가능도시' 1위… 이면의 숙제는
  4. 충청권 4개 시도, '충청광역연합 특별법' 제정 공동 대응 나서
  5. 대전시, 2026년 명장 3인 선정… 정한철·라영태·이형덕 명장
  1. 천안시탄소중립지원센터, 천안흥타령춤축제서 탄소중립 실천 홍보
  2. 천안도솔도서관, '읽고, 풀고, 쓰는 한글날' 운영
  3. [홍석환의 3분 경영] 누구를 위한 배려인가?
  4.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 야경 투어, 폭발적 반응… 국민적 열망 재확인
  5. 천안을 이재관 의원, 동물보호시설 사칭 막고 은퇴 봉사동물 지원하는 '동물보호법' 일부개정안 국회 본회의 통과

헤드라인 뉴스


6일부터 국회 국정감사 돌입… `충청발전` 지렛대로 활용해야

6일부터 국회 국정감사 돌입… '충청발전' 지렛대로 활용해야

6일부터 시작되는 22대 국회 후반기 국정감사를 충청현안 관철을 위한 결정적 계기로 활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당장 행정수도특별법 연내 처리는 물론 다가오는 2차 공공기관 이전과 국군사관학교 설립, 충청권 광역철도(CTX) 등 지역발전과 직결하는 현안들에 대한 점검과 함께 추진 동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주문이 나온다. 국회는 6일부터 각 상임위원회별로 피감 기관을 상대로 국정감사에 들어간다. 이번 국감은 이재명 정부 2년 차에 진행되는 만큼 각종 사안에 대한 면밀한 점검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2025년 국감의 경우 정부 출범..

[2026 국감] 고향사랑기부금 활용 더딘 충청…대전 잔액률 74%
[2026 국감] 고향사랑기부금 활용 더딘 충청…대전 잔액률 74%

고향사랑기부제가 시행 4년 차를 맞았지만, 충청권에서도 모금액 상당 부분이 실제 지역사업에 쓰이지 않은 채 기금으로 쌓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전은 고향사랑기부금 집행액 가운데 답례품과 운영·홍보비 등 제도 운영에 들어간 경상비가 차지하는 비중만 전국 17개 시·도 권역 중 가장 높은 69.2%에 달했다. 제도 시행 이후 대전시는 지정기부를 포함한 사업비 집행 실적이 전혀 없는 것으로 집계돼 기부금을 지역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으로 연결하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박정현 의원(더불어..

온누리상품권 부정유통 117건 잡았지만… 환수 확정은 11곳
온누리상품권 부정유통 117건 잡았지만… 환수 확정은 11곳

온누리상품권 부정유통을 막기 위한 대대적인 조사에서 100건이 넘는 위반 사례가 확인됐지만, 실제 환수까지 이어진 경우는 일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환수가 결정된 금액도 대부분 걷히지 않아 부정유통으로 발생한 부당이득을 끝까지 회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5일 더불어민주당 장철민 국회의원(대전 동구)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4년 하반기 온누리상품권 부정유통 조사에서 모두 117건의 위반행위가 적발됐다. 해당 가맹점들이 2024년 한 해 동안 환전한 온누리상품권은 2917억 원에 달했다. 하지만 현재..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지상군페스티벌 ‘북적북적’ 지상군페스티벌 ‘북적북적’

  • 러닝 열풍인데 천변길 관리는 ‘미흡’ 러닝 열풍인데 천변길 관리는 ‘미흡’

  • 국군의 날 기념행사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국군의 날 기념행사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 안전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바뀐 무궁화호 안전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바뀐 무궁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