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영종구, 1기 주민참여예산위 첫발

  • 전국
  • 수도권

인천 영종구, 1기 주민참여예산위 첫발

민선 첫 주민참여예산위 위촉…50명 규모로 출범
3개 분과로 재정 심의 본격화…10월 중 2027년도 예산 확정

  • 승인 2026-09-10 11:28
  • 주관철 기자주관철 기자
1-1 보도사진 (영종구 제1기 주민참여예산위원회 구성)
인천시 영종구가 새로운 영종 시대를 맞아 지방재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고 주민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제1기 영종구 주민참여예산위원회'를 출범했다/사진=영종구청 제공
지방자치단체의 예산 수립 과정에서 주민이 '최종 심의자'이자 '제안자'로 나서는 행정 패러다임의 변화가 영종구에서도 본격화됐다.

인천 영종구가 신설 구 출범 이후 처음으로 주민들이 구정 살림살이에 직접 참여하는 대표 기구인 '제1기 주민참여예산위원회'를 공식 가동했다. 기존 지자체 중심의 단방향 예산 편성 관행에서 벗어나, 지역 주민이 예산 배분의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재정 민주주의' 실현의 첫 구체적 이정표가 마련됐다는 평가다.

영종구는 지난 9일 구청 대강당에서 주민 위원 위촉식과 함께 1차 회의를 열고 위원회 운영 일정에 착수했다. 위원회는 공모와 추천을 거쳐 선발된 지역 주민 43명과 행정·도시·복지 등 주요 국·소장을 포함한 당연직 7명 등 총 50명으로 구성됐다.

이번에 출범한 위원회는 단순히 형식적인 자문기구에 머물지 않고, 실질적인 예산 결정권을 나누는 핵심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위원들은 ▲행정 ▲경제복지 ▲도시건설안전 3개 분과위원회로 분산 배치되어 주민들이 직접 제출한 시책 사업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예산 투입의 시급성을 따져 우선순위를 매긴다.

특히 신설 지자체 특유의 다양한 개발 수요와 생활 인프라 구축 요청이 분출하는 상황에서, 주민참여예산위가 행정의 사각지대를 메우고 예산 집행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제고하는 완충 장치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위원들의 임기는 오는 2028년 9월까지 2년이다.

위원회는 이달 중 분과별 안건 심의와 분과장 회의를 마친 뒤, 오는 10월 민관협의회를 거쳐 최종 2027년도 주민참여예산 사업을 결정할 방침이다. 첫 회의에서는 위원회 구성을 마치고 부위원장 및 각 분과장 선출 등 기초 조직화 작업도 마무리했다.

손화정 영종구청장은 위촉식에서 "주민참여예산제는 풀뿌리 지방자치를 완성하는 가장 확실한 도구"라며 "지역 실정을 가장 잘 아는 주민들의 목소리가 구정 예산에 빠짐없이 반영될 수 있도록 위원회가 실질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인천=주관철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속보>대전 갈마동 타이어업체서 화재
  2. '평당 1900만 원대' 세종 스마트시티 2100세대 분양 초읽기
  3. 대덕대 야구부 창단 4년만에 프로선수 배출
  4. 국방부, 대전 문화동 부지 '전면 매각' 추진…터전 잃을 위기 화훼단지
  5. 대전 용두동2구역, 분양가 이견에 사업 표류… 이자 눈덩이
  1. 글로벌 바이오기업 머크, 대전에 4300억 원 생산거점 구축
  2.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총사업비 5716억원 확정… 사업 추진 속도 내나
  3. 대전 구도동 수소생산시설 최적지 제시…개발제한구역 규제 '걸림돌'
  4. 오석진 교육감 국제중·고 설립 내년 기반마련…원도심 교육격차 해소할까
  5. 천문연, ‘우주 팽창 논쟁’ 암흑물질로 새로운 접근 나선다

헤드라인 뉴스


머크, 대전 추가투자 가능성 시사… 지역경제 동반성장은 과제로

머크, 대전 추가투자 가능성 시사… 지역경제 동반성장은 과제로

머크(Merck)가 대전 생산센터 준공을 계기로 추가 투자 가능성을 내비치면서 대전 바이오산업의 확장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KAIST와 공동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다수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향후 연구시설 확충 가능성까지 거론되면서 대전이 머크의 아시아·태평양 생산거점을 넘어 연구개발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9일 열린 머크 대전 생산센터 준공식에서 머크 독일 본사와 독일 정부 관계자들은 대전시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대규모 생산시설 건립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됐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외국인투자지역 입주에 따..

`대전 예수` 와이스, 한화 돌아올까… 독수리 군단 마운드 재건 변수로
'대전 예수' 와이스, 한화 돌아올까… 독수리 군단 마운드 재건 변수로

한화이글스의 가을을 뜨겁게 달궜던 '대전 예수' 라이언 와이스가 다시 독수리 군단의 마운드에 오를 수 있을까. 미국 메이저리그(MLB) 재도전에 나섰던 와이스가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풀리면서 한화 복귀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30일 미국 현지 보도에 따르면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와이스에게 걸려 있던 2027시즌 500만 달러 규모의 구단 옵션을 행사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바이아웃 50만 달러를 지급하면서 와이스는 새로운 소속팀을 찾을 수 있게 됐다. 와이스에게 올해는 아쉬움이 짙게 남는 시즌이었다. 지난해 한화에서의..

<속보>대전 타이어판매점 1차 진화 마치고 주변확산 차단 중
<속보>대전 타이어판매점 1차 진화 마치고 주변확산 차단 중

30일 오전 대전시 서구 갈마동 한 타이어 판매점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1단계를 발령하고 오후 1시 현재까지 진화 중이다. 이날 오전 10시 2분께 3층 높이의 철골구조로 만들어진 타이어 판매점에서 불길이 치솟았다. 불길은 판매점 안에 보관 중인 자동차용 타이어를 연소시키며 검은 연기와 함께 화염이 강하게 일어났다. 타이어를 주로 보관한 2~3층의 철제 기둥과 지붕은 강한 불길에 녹아 일부 무너진 상태다. 화재 당시 타이어 판매점에서는 직원 4명이 1층에서 작업 중이었고, 화재 직후 대피해 부상은 입지 않았다. 불이 난 지점 인근에..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타이어전문점 화재 대전 타이어전문점 화재

  • ‘더 화려하고 아름답게’ ‘더 화려하고 아름답게’

  • ‘포기마다 정성 담아’…맛있는 이웃사랑 ‘포기마다 정성 담아’…맛있는 이웃사랑

  • 미래 진로직업 체험 미래 진로직업 체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