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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 아파트 건설현장 모습.[중도일보DB] |
9일 도마·변동3구역 재개발조합에 따르면 다음 달 조합원 분양을 시작으로 11월 말 또는 12월 초 일반분양을 진행할 예정이다.
전체 3400여 세대 규모로 조성되는 해당 구역은 일반분양 물량만 2333세대에 달한다. 전체 세대의 약 68%가 일반물량으로 공급되는 셈이다.
예상 분양가는 3.3㎡(평)당 2060만 원으로 점쳐진다. 최종 분양가가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조합 측이 제시한 가격대로 공급될 경우 최근 대전 분양시장과 비교해 가격 경쟁력은 물로 수요 흡수 여부까지 가늠할 수 있는 사업장이 될 전망이다.
대전 아파트 분양가 상승세를 감안하면 도마·변동3구역의 예상 분양가가 높은 수준은 아니라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5월 분양한 더샵 관저아르테의 3.3㎡당 분양가는 1835만 원 수준이었지만, 최근 지역 평균 분양가가 2000만 원을 넘어서는 등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입지와 상품성, 향후 주택시장 회복 여부 등이 청약 성패를 가를 주요 변수로 꼽힌다.
도마·변동3구역은 대규모 정비사업으로 새 아파트가 들어서는 데다 주변 사업지와 함께 진행되면서 주거환경 개선 기대감이 있다. 반면 대규모 일반분양 물량이 한꺼번에 공급되는 만큼 분양가에 대한 수요자들의 판단이 청약 성적을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
올해 6월 말 기준 대전 지역 미분양 주택은 2044세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1663세대와 비교하면 381세대 늘어난 것으로, 1년 사이 22.9% 증가했다.
올해 미분양은 연초부터 증감을 반복하며 지난해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1월 1549세대에서 2월 1752세대로 증가한 뒤 3월 1604세대로 소폭 줄었지만, 4월 2038세대로 급증했다. 5월 1886세대로 감소세로 전환했지만 6월 2044세대로 증가하면서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처럼 미분양 물량이 남아 있는 상황에서 신규 아파트 공급이 이어지는 만큼 단순한 공급량보다 실제 수요가 얼마나 뒷받침될지가 중요해지고 있다.
주택산업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9월 대전의 분양전망지수를 보면 94.4로 전월(93.8)보다 0.6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7월 88.9에서 8월 93.8로 오른 데 이어 두 달 연속 상승하면서 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결국 도마·변동3구역의 분양 성적은 개별 사업장을 넘어 대전 주택시장의 회복 여부를 가늠하는 지표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지역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일반분양 물량 자체가 워낙 많아 대단지인 만큼 지역 분양시장의 분위기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결국 분양가와 입지, 상품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수요자들이 어떤 선택을 하는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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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