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아인병원, 첨단재생의학 '맞손'…인천 바이오 생태계 지평 넓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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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아인병원, 첨단재생의학 '맞손'…인천 바이오 생태계 지평 넓힌다

'태반유래줄기세포' 특화 인프라와 대학 R&D 역업의 시너지
"즉각적 임상보다 검증에 집중"…인천 바이오 특화단지 조성 탄력

  • 승인 2026-09-16 12:57
  • 주관철 기자주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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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학교와 아인병원 관계자들이 15일 아인병원에서 '첨단재생의학·바이오헬스 분야 공동연구 및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인천대 제공

인천지역 대표 국립대학과 거점 전문 의료기관이 미래 바이오헬스 산업의 핵심으로 꼽히는 '첨단재생의학' 분야의 기초 및 중개연구를 위해 전격 손을 잡았다.

인천대학교는 지난 15일 아인병원에서 의료법인 아인의료재단 아인병원과 '첨단재생의학·바이오헬스 분야 공동연구 및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인천대가 축적해 온 생명공학, 줄기세포, 조직공학 연구 자원과 아인병원의 풍부한 임상 인프라를 결합해 기초 연구부터 국가 연구개발(R&D) 과제 수주까지 이어지는 산학·의료 협력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줄기세포 특성 및 기능 연구 ▲세포 작용기전 및 분화 기초·중개연구 ▲난치성 근골격계 질환 관련 연구 ▲조직재생 및 생체소재 분야 연구 ▲정부 연구개발 사업 공동 발굴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특히 주목받는 분야는 '난치성 근골격계 질환' 분야다. 산부인과 및 여성·척추·관절 분야에서 축적된 인프라를 보유한 아인병원의 태반유래줄기세포 연구 자산과 인천대 연구진의 줄기세포·조직공학 기술을 융합하는 공동 과제가 핵심으로 검토되고 있다.

태반유래줄기세포는 조직 수집이 상대적으로 용이하고 분화 능력이 우수해 성체줄기세포 기반 치료제 개발의 차세대 자원으로 평가받는다. 양 기관은 줄기세포의 골·연골 세포 분화 기전을 규명하는 기초 과학적 근거를 우선 확보한 뒤, 세포 간 상호작용 및 생체소재 융합 연구로 영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번 협력은 조기 상용화나 즉각적인 임상 적용을 조급하게 추진하기보다, 충분한 기초·중개연구를 통한 과학적 검증에 무게를 둔다. 축적된 성과를 바탕으로 비임상연구와 특허 출원, 학술논문 게재, 국가 R&D 사업 수주로 단계를 밟아갈 예정이다. 추후 사람 대상의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가 필요할 경우 관련 법령(첨단재생바이오법 등)에 따른 심의와 승인 절차를 엄격히 거쳐 진행하게 된다.

이번 협약은 최근 인천시가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되는 등 지역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이 가속화되는 흐름과도 맞물려 있다. 대학의 연구 결과물이 지역 의료현장의 수요와 직접 연결되는 '선순환 연구 체계'가 구축됨으로써 인천의 바이오 헬스케어 연구 생태계도 한층 더 견고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인재 인천대학교 총장은 "이번 협약은 인천대가 축적해 온 바이오 분야 연구 역량을 지역 거점 의료기관의 우수한 인프라와 결합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대학의 기초 연구가 현장 연구 수요와 선순환을 이루고, 혁신적 연구 성과와 국가 R&D 사업으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주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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