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졸업 후 대학·취업 동시에"…인천, 청년 도제 인재 양성 거버넌스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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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졸업 후 대학·취업 동시에"…인천, 청년 도제 인재 양성 거버넌스 구축

지자체·교육청·대학·기업 90여 개 기관 참여…대규모 협력체 구성
'현장 훈련(OJT)'부터 'P-TECH 진학'까지…경력 개발 전폭 지원

  • 승인 2026-09-16 13:04
  • 주관철 기자주관철 기자
[사진 1] 도제도약지구 거버넌스 업무협약식
인천테크노파크가 15일 인천광역시, 인천광역시교육청, 관내 직업계고, 유관기관, 대학, 기업 등과 '도제도약지구 거버넌스 구축 및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인천TP 제공
수도권 주요 제조·첨단산업 거점인 인천지역에서 직업계고 졸업생이 곧바로 현장에 투입되고, 취업 후에도 고등교육을 이어갈 수 있는 '선취업·후학습' 선순환 생태계가 본격 가동된다.

인천테크노파크(인천TP)는 지난 15일 인천광역시, 인천광역시교육청, 지역 직업계고, 대학, 산업계 유관기관 및 관련 기업들과 '도제도약지구 거버넌스 구축 및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인천 내 핵심 산업인 반도체, 미래자동차, 기계, 전기·전자 등 첨단 및 뿌리산업 분야의 심각한 인력 난을 해소하고, 일과 학습을 병행하는 실무형 도제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 거버넌스에는 지역 내 기술 인재 양성의 주축들이 총집결했다. 교육·행정 당국인 인천시와 인천시교육청을 필두로, 부평공업고, 인천기계공업고, 인천반도체고, 인평자동차고, 재능고 등 5개 '도제도약스쿨'이 참여했다.

또한 한국산업인력공단 인천지사, 인천상공회의소, 인천경영자총협회 등 15개 산업 유관기관이 힘을 보탰다. 고등교육 인프라를 제공할 대학 인프라 역시 탄탄하다. 인하공업전문대학, 한국폴리텍대학, 인천대학교, 한국공학대학교 등 관내·외 14개 대학이 참여해 후학습 체계를 받친다.

여기에 ㈜이노디스, 에이치에스베어링(주), ㈜성일기공, ㈜TPC로보틱스 등 실질적인 일자리를 제공할 60여 개 우수 중소·중견기업이 참여해 총 90여 개에 달하는 거대한 교육·산업 통합 네트워크가 형성됐다.

이번 협약은 기존 고교 단계에만 머물던 도제교육의 한계를 극복하고, 고교 졸업 후 고숙련 마이스터 과정(P-TECH) 및 전문학사·학사 학위 취득으로 이어지는 '경력 개발 사다리'를 완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거버넌스 전반의 운영을 맡은 인천TP는 지역 산업 수요에 최적화된 현장 실무 훈련(OJT)과 맞춤형 교육과정을 공동 발굴·개발한다. 이와 함께 학습기업 지속 발굴, 도제학생 채용 연계, 현장실습 및 전문가 멘토링 등을 단계별로 밀착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직업계고 학생들이 졸업 후 기업 현장에 안착함과 동시에 협력 대학을 통해 전문성을 고도화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지역 청년 인재의 유출을 막고 기업에는 숙련 인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기대된다.

인천TP 관계자는 "이번 거버넌스 구축은 직업계고 학생들이 지역 산업을 이끌어갈 핵심 인재로 거듭나는 강력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향후 실무협의회를 구성하고 긴밀히 소통하여 지속 가능한 선취업·후학습 일터-교육 생태계를 단단히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인천=주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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