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구 '다원화 개발' 한계 넘는다…손화정 구청장, iH 손잡고 '정책협의체'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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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구 '다원화 개발' 한계 넘는다…손화정 구청장, iH 손잡고 '정책협의체' 속도

표류하던 '미단시티' 앵커시설 유치·'용유구역' 관광도시화 속도전
공항공사·LH 이어 iH까지…연내 '영종구 정책협의체' 완성 9부 능선

  • 승인 2026-09-16 13:13
  • 주관철 기자주관철 기자
1-1 보도사진 (손화정 구청장 인천도시공사 간담회)
손화정 인천 영종구청장이 지난 14일 오전 영종구청 집무실에서 류윤기 인천도시공사 사장 등 인천도시공사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지역 현안에 관한 논의를 가졌다./사진=영종구청 제공
영종국제도시를 품은 인천 영종구가 복잡다단한 개발 주체 간 갈등과 행정 파편화를 해소하기 위해 본격적인 기관 간 연대 구축에 나섰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도시공사(iH) 등 대형 공공기관이 각기 다른 인프라 사업을 분할 추진해 온 영종지역은, 기관 간 권한 중첩과 책임 소원화로 인해 주민 편의시설 확충이나 대규모 프로젝트 진척이 지연된다는 지적이 지속해서 제기돼 왔다.

이 같은 구조적 난제를 극복하기 위해 손화정 영종구청장이 직접 메스를 들었다. 영종구는 지난 9월 14일 오전 구청 집무실에서 손화정 구청장과 류윤기 인천도시공사(iH)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핵심 현안 해결을 위한 전략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장기간 개발 동력을 잃었던 주요 거점 사업들의 정상화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우선 운북동 일대 미단시티 사업과 관련해 카지노 복합리조트 조성 지연과 부동산 경기 침체로 얼어붙은 투자 유치 환경을 개선하는 데 iH의 역량을 모아달라는 주문이 이어졌다. 손 구청장은 iH가 보유한 전문 개발 노하우와 자원을 전면에 배치해 미단시티의 활성화 모멘텀을 재창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지난 5월 신규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된 용유구역 사업에 대해서도 속도감 있는 조치를 요청했다. 용유지역을 수도권을 대표하는 복합 관광·휴양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관련 인허가 및 행정 절차가 차질 없이 추진되어야 함을 분명히 했다.

손 구청장의 이번 행보는 취임 이후 추진해 온 '영종 개발 거버넌스 단일화' 구상의 완결판이다. 앞서 인천국제공항공사, LH 청라영종사업본부와 연이어 협의 테이블을 마련했던 영종구는 이번 iH와의 면담을 통해 주요 유관기관을 하나의 연합체로 묶는 기반을 마련했다.

손 구청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가칭)영종구 정책협의체'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iH의 공식 참여를 요청했다. 영종구는 오는 9월까지 참여 대상 기관 구성을 마치고 연내 정책협의체를 정식 출범시킬 방침이다.

협의체가 정식 가동되면 개별 공공기관 단위로 쪼개져 진행되던 도로·교통·기반시설 등 주민 생활 인프라 사업과 도시개발계획이 일괄 조율되어 행정 낭비가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손화정 영종구청장은 "영종의 주요 난제들은 개별 기관의 단독 대응만으로는 결코 풀 수 없다"며 "iH를 비롯한 핵심 유관기관과의 정례적 협력 체계를 완성해 영종 구민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삶의 질 향상을 이끌어내겠다"고 약속했다. 인천=주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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