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ESG센터 9·10호점 문 연다…노인일자리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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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ESG센터 9·10호점 문 연다…노인일자리 확장

동구 28일·연제구 29일 개소
폐어린이집·옛 주민센터 재활용
미술전시·커피박 사업 특화

  • 승인 2026-09-28 08:51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부산시, 친환경 노인일자리 거점 공간 '우리동진)
폐원한 초량어린이집을 새활용해 조성한 부산 동구 '우리동네 사회가치경영(ESG) 센터' 9호점 전경.(사진=부산시 제공)
문을 닫은 어린이집과 이전 후 비어 있던 행정복지센터가 자원순환과 노인일자리를 위한 공간으로 바뀐다.

부산시는 9월 28일 오후 4시 동구 초량동에 '우리동네 사회가치경영(ESG) 센터' 9호점을 개소한다. 29일 오후 3시에는 연제구 연산동에서 10호점의 문을 연다.

동구점은 폐원한 초량어린이집 건물을 새활용해 조성했다. 부산에서 폐어린이집을 ESG센터로 전환한 네 번째 사례이며, 2023년 개소한 2호점에 이어 동구에 들어서는 두 번째 센터다.

연제점은 청사 이전으로 사용하지 않던 옛 연산2동 행정복지센터를 고쳐 마련했다.

두 곳에서는 폐페트병과 장난감 등 플라스틱을 수거해 새로운 제품으로 만드는 자원순환 사업을 추진한다.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환경교육과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지역별 특성을 살린 사업도 마련했다.

동구점에서는 조재임 작가의 '바람과 숲' 초대전이 2027년 6월까지 열린다. 연제점은 커피 찌꺼기로 탈취제와 열쇠고리 등을 만드는 커피박 자원화 사업에 중점을 둔다.

우리동네 ESG센터는 주민이 자원순환에 참여하고 노년층이 관련 일자리에서 활동하도록 설계된 부산형 사업이다. 어린이 환경교육을 더해 세대가 함께 이용하는 공간으로 운영한다.

부산시는 지금까지 센터 사업을 통해 노인일자리 6100여 개를 만들었다. 플라스틱 수거량은 159톤이며 환경교육과 체험에는 2만5000여 명이 참여했다.

사업 모델은 인천에도 2곳이 조성됐다. 부산의 ESG센터는 2025년 그린월드어워즈 은상을 받았고 2026년 그린애플환경어워즈 수상작에도 선정됐다.

황순길 부산시 사회복지국장은 환경보호와 노인일자리를 결합한 센터를 지속해서 늘려 지역의 세대통합 거점으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부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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