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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도 유배인과 유배문화 학술대회 포스터.(사진=진도군 제공) |
'2026 진도 유배인과 유배문화 학술대회'가 10월 2일 오후 1시 30분 진도문화원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진도 유배문화에 대한 기존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유배인들이 남긴 기록을 바탕으로 당시 지역사회와 유배지의 모습을 살펴보기 위해 마련됐다. 역사와 문화, 문학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인물별 유배 생활과 문학적 활동 등을 주제로 발표한다.
학술대회 좌장은 나경수 전남대학교 명예교수가 맡는다. 김덕진 광주대학교 명예교수는 '진도 유배인과 유배문화에 대한 역사적 조명'을 주제로 전체적인 역사적 의미를 짚는다.
이어 김경옥 목포대학교 교양학부 교수는 한양 출신 노수신의 진도 유배 생활을, 이옥희 전남대학교 강의교수는 김약행의 유배일기에 기록된 유배인과 유배지의 모습을 살펴본다.
이덕리의 진도 유배와 '기다(記茶)'·'상두지(桑土志)'를 다루는 발표도 마련된다. 조일옥 목포대학교 학과전담교수가 해당 주제를 맡는다. 박명희 전남대학교 강의교수는 무정 정만조의 진도 유배 시절 시계(詩契) 결성과 문학 활동을 조명한다.
구한말과 일제강점기 진도에 유배된 인물들을 새롭게 살펴보는 발표도 이어진다. 이윤선 진도학회장이 관련 구를 발표할 예정이다.
발표 이후에는 오판주 진도문화원장과 이문포 진도군의원 등 5명의 토론자가 참여해 유배문화가 지닌 역사적 가치와 향후 활용 방안을 놓고 의견을 나눈다.
진도는 진도아리랑과 진도씻김굿을 비롯해 남종화와 서예 등 다양한 전통문화가 이어져 온 지역이다. 진도군 역시 남화·서예·남도창을 지역의 대표적인 문화적 특성으로 소개하고 있다.
유배문화 역시 이러한 지역의 역사문화 자원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특히 유배인들이 남긴 문헌과 시문, 지역사회와의 교류 기록 등을 통해 당시 진도의 사회와 문화적 환경을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연구 자료로서 의미가 있다.
진도군은 이번 학술대회를 계기로 관련 조사와 연구를 활성화하고 유배문화의 활용 범위를 넓혀간다는 방침이다. 군의 중장기 계획에도 지산면 안치리 일원에 유배문화 역사관과 테마정원 등을 조성하는 '진도 유배문화정원' 구상이 포함돼 있다.
진도=양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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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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