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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옹진군 백령도 진촌지구 간척지 일대에 코스모스가 만개해 가을 정취를 물씬 풍기며 관광객과 주민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사진=옹진군청 제공 |
옹진군은 백령면 진촌지구 간척지 일대에 조성된 대규모 경관작물 단지에 가을의 대표 전령사인 코스모스가 활짝 피어나 장관을 이루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진촌지구 간척지는 사방이 탁 트인 백령도 특유의 광활한 지형에 바람을 타고 나풀거리는 분홍색·연분홍색 코스모스 물결이 어우러지면서, 여객선을 타고 섬을 찾은 방문객들과 지역 주민들에게 대표적인 가을철 힐링 산책 코스와 출사 명소로 인기를 얻고 있다.
옹진군 농업기술센터가 백령도 진촌지구에 경관작물 단지를 본격적으로 가꾸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08년으로, 올해로 18년째를 맞는다.
군은 염해로 인해 활용도가 떨어질 수 있는 간척지 부지를 활용해 봄에는 튤립과 유채, 가을에는 코스모스 등을 순차적으로 심어 화사한 볼거리와 휴식 공간을 지속해서 제공해 왔다. 이러한 경관농업(Landscape Agriculture)은 도서 지역의 인프라적 한계를 극복하고 관광 자원화에 기여한 우수 모범 사례로 평가받는다.
특히 진촌지구 간척지는 단순한 볼거리 제공용 관광 단지에 머무르지 않고, 섬 지역 환경에 최적화된 작물 품종을 연구·발굴하는 농업 연구 거점 역할도 병행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염분 수치와 기후 조건이 까다로운 백령도 기후에 적응할 수 있는 '벼 생산력 검정 시험포'와 '콩 지역 적응 시험포' 등이 함께 가동되고 있다. 이를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고품질 농산물 품종을 선별해 지역 농가 생산성 향상과 소득 증대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옹진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백령도 특유의 자연경관과 계절 작물이 어우러져 섬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가을 추억을 선물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도서 지역의 생태적·지리적 특성을 살린 다채로운 경관작물 단지를 확장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관광 브랜드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주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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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관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