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고산유적지서 가을음악회·달빛산책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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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고산유적지서 가을음악회·달빛산책 열린다

  • 승인 2026-10-12 16:24
  • 이정진 기자이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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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사진=해남군 제공)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해남 고산유적지가 음악과 문학, 체험 프로그램을 결합한 가을밤 문화공간으로 문을 연다. 해남군은 24일 오후 4시부터 9시까지 고산유적지 일원에서 '고산오우가정원 가을 음악회와 달빛산책'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고산 윤선도의 자연 친화적 사상과 문학적 가치를 바탕으로, 가을 정취 속에서 군민과 관광객이 여유롭게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행사 당일에는 주요 시설의 운영시간을 연장해 낮과는 다른 유적지의 야경을 선보인다.

첫 프로그램은 오후 4시 고산오우가정원에서 열리는 가을 음악회다. 전문 앙상블 공연팀 '리디안 팩토리'가 약 1시간 동안 클래식과 앙상블 공연을 펼친다. 정원의 풍경과 계절 분위기를 음악으로 풀어내 방문객에게 색다른 감상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공연이 끝난 뒤에는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야간 개방이 이어진다. 고산윤선도박물관과 땅끝순례문학관, 고산오우가정원이 연장 운영돼 방문객들은 유적지 곳곳을 거닐며 가을밤의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관람에 체험을 더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고산윤선도박물관 다도체험실에서는 차를 매개로 여유를 느낄 수 있는 다도 체험이 진행된다. 땅끝순례문학관 북카페에서는 직접 오르골을 만들어보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해남군은 이번 행사를 통해 고산오우가정원이 지닌 인문학적 의미를 알리고, 지역의 문화유산을 활용한 야간 문화 콘텐츠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가족과 연인, 친구 단위 방문객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유적지를 보다 친근하게 경험하도록 한다는 취지다.

해남=이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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