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제78주기 여수·순천 10·19사건 합동 추념식 거행

  • 전국
  • 광주/호남

순천시, 제78주기 여수·순천 10·19사건 합동 추념식 거행

정부 주최 합동추념식 순천서 개최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의 염원 모아

  • 승인 2026-10-19 16:36
  • 전만오 기자전만오 기자
ㅗㅠㄱㄹ
19일 거행된 제78주기 여순사건 합동 추념식에서 내빈들이 묵념을 하고있다. 오른쪽 세번째 손훈모 순천시장. (사진=순천시 제공)
전남광주 순천시가 19일 오천그린광장에서 제78주기 여수·순천 10·19사건 합동 추념식을 엄숙한 분위기 속에 거행했다.

이번 추념식은 여순사건명예회복위원회와 여순항쟁전국유족총연합이 주최하고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순천시가 주관한 정부 공식 행사로, 사건 발생 78주기를 맞아 희생자의 넋을 기리고 유족들의 아픔을 위로하기 위해 마련됐다.

'78년의 기다림, 이제는 대한민국이 여순의 진실을 완성하겠습니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유족과 정부 관계자, 국회의원, 지방자치단체장, 시민 등 900여 명이 참석해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역사적 진실 규명과 명예회복을 향한 뜻을 함께했다.

추념식은 종교의례와 헌다·헌무, 시낭송 등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희생자를위한 묵념과 헌화·분향, 경과보고, 추념사, 유족대표 인사말, 추모영상 상영, 추모공연 및 평화의 합창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유족들의 생생한 사연을 담은 추모영상과 AI 복원기술을 활용한 유족사연 낭독은 78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이어져 온 유족들의 아픔과 그리움을 되새기며 추모의 의미를 더했다.

사본 -공연하는 모습
오장상여소리 공연 모습. (사진=순천시 제공)
추념식 이후에는 순천 승주읍 일원에서 전승돼 온 전통 의례인 '오장상여소리'공연이 펼쳐져 희생자의 넋을 위로하고 유족들의 오랜 슬픔을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여순사건의 아픔을 예술로 기록한 김금숙 작가의 '흰 신' 원화전도 마련됐다. 전시는 여순항쟁 역사관에서 11월 19일까지 이어져 시민들이 역사를 되돌아보고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되새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도 시는 여순사건의 올바른 역사적 가치와 교훈을 알리고, 희생자와 유족의 명예회복을 통해 화해와 상생의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힘써 나갈 계획이다.

손훈모 순천시장은 "78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가슴속에 아픔을 간직한 채 살아오신 유족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희생자들의 명예가 온전히 회복되고 진상규명이 조속히 마무리돼 국가 차원의 위령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순천시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순천=전만오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빵축제 내년에는 원도심서 연다…시민참여형 축제로
  2. 대전역세권 개발 또 원점… 메가충청스퀘어가 공공기관 부지 공백 메우나
  3. 국감 종반전 충청 정치권 중앙행정기관 세종行 이슈파이팅 시급
  4. 사라진 일제 대전비행장… 도솔산·남선공원에 지하시설 남아 있을까
  5. [2026 경제세미나] "AI 시대, 대전만의 차별화와 국가반도체연구소 설립 필요"
  1. [사설] 반도체연구소 대전 설립보다 나은 대안 없다
  2. [주말사건사고] 대전서 주택·차량 화재 잇따라…충남선 교통·물놀이 사고로 2명 숨져
  3. [사설] '부천 소방관 순직' 화재 현장 잇단 참사
  4. 대한민국 최초의 대한민국노장가요경연대회 성료
  5. [홍성다문화] 홍성군가족센터, 중장년의 건강한 일상을 위한「오늘도 나를 잘 돌봅니다」 성료

헤드라인 뉴스


결혼비용 공개해도 추가금 여전… 공공 스드메가 해법일까

결혼비용 공개해도 추가금 여전… 공공 스드메가 해법일까

#. 지난 8월 결혼식을 올린 30대 박모 씨에게 예식 준비는 선택보다 확인의 연속이었다. 대전과 경기지역 예식장을 비교했지만 정작 가장 중요한 가격은 쉽게 알 수 없었다. 비용을 확인하려면 상담 예약을 잡고 직접 찾아가야 했고, 제휴 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스드메) 상품도 세부 조건을 따져볼수록 예상 금액이 늘어났다. 그렇다고 공공예식장으로 눈을 돌릴 생각은 없었다. 박 씨는 "평생 한 번뿐인 결혼식을 원하는 방식으로 치르고 싶은 마음도 존중받아야 하지 않느냐"며 "가격을 투명하게 알려주는 게 먼저지, 저렴한 곳을 찾아가라는 게..

취업 준비에만 月 58만 원… 구직청년 10명 중 7명 "비용부담"
취업 준비에만 月 58만 원… 구직청년 10명 중 7명 "비용부담"

구직 청년들이 취업 준비에 매달 평균 58만 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주거비를 제외한 금액으로, 청년 10명 중 7명이 취업 준비 비용에 부담을 느끼고 있었다. 한국경제인협회는 19일 이 같은 내용의 '구직 청년 취업 준비비용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들이 최근 3개월간 취업 준비에 쓴 월평균 비용은 약 58만 원으로 집계됐다. 자격증·어학시험 응시료와 학원·온라인 강의 수강료, 교재비, 면접 준비비, 교통비 등이 포함된 금액이다. 부모나 가족이 대신 지불한 비용도 포함됐으며 주거비는 제외됐다. 취업..

충남경찰, `23조 원 규모` 불법 도박사이트 개설 조직 일망타진…77명 검거
충남경찰, '23조 원 규모' 불법 도박사이트 개설 조직 일망타진…77명 검거

충남경찰청이 베트남과 캄보디아 등 동남아 일대에 거점을 두고 23조 원이라는 천문학적인 금액이 오가는 도박공간을 개설·유통한 최상위 범죄조직을 일망타진했다. 경찰은 이번 수사를 통해 이들이 개설·분양한 하부 도박사이트들의 운영을 즉각 중단시키고, 국외로 도피한 피의자들에 대해서도 국제 공조를 통한 추가 검거에 나설 방침이다. 경찰은 19일 충남청 프레스센터에서 언론브리핑을 열고 2023년 3월부터 올해 7월까지 도박사이트 188개를 제작·분양한 최상위 조직 25명과 도박사이트 운영 조직 33명, 도박자 19명 등 77명을 검거했다고..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덕대교 부분 통제 첫 날…차로 통제에 병목현상 대덕대교 부분 통제 첫 날…차로 통제에 병목현상

  • 2026년 육군본부 국정감사 2026년 육군본부 국정감사

  • 19일부터 대덕대교 부분 통제…왕복 10개 차로 중 5개 차선 통제 19일부터 대덕대교 부분 통제…왕복 10개 차로 중 5개 차선 통제

  • 한화이글스 류지현 감독 취임 한화이글스 류지현 감독 취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