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여주오곡나루축제, 가을 풍요 먹거리·체험 풍성

  • 전국
  • 수도권

[현장] 여주오곡나루축제, 가을 풍요 먹거리·체험 풍성

신륵사관광지서 농특산물 장터·전통문화 체험 운영
조포나루 역사 담은 행렬로 개막…마지막 날 야간공연·불꽃놀이 예정

  • 승인 2026-10-25 12:52
  • 이인국 기자이인국 기자
KakaoTalk_20261023_112310820
23일 여주오곡나루축제 개막식서 이충우 여주시장이 진상길을 여는 베가르기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이인국 기자)
여주의 가을 먹거리와 전통문화를 한자리에서 만나는 '2026 여주오곡나루축제'가 25일 마지막 날을 맞았다.

지난 23일 신륵사관광지 일원에서 개막한 축제는 여주시가 주최하고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다.

조선시대 여주에서 생산한 쌀과 농특산물을 조포나루를 통해 임금에게 진상하던 역사를 바탕으로 먹거리와 장터, 공연, 체험을 결합했다.

축제의 시작은 세정중과 여주자영농고 학생 70여명으로 구성된 취타대를 앞세운 행렬이 신륵사관광지 야외무대 앞에서 출렁다리 아래 빛의공원 임시무대까지 약 500m를 이동했다.

조선시대 복장을 한 이충우 여주시장과 관계자들이 참여해 농특산물을 진상하던 모습을 재현했다. 이어 진상길을 여는 의미의 베가르기 행사가 진행됐다.

축제의 대표 먹거리는 '가마솥 여주쌀 비빔밥'이다. 지역에서 수확한 햅쌀로 밥을 지어 방문객들이 여주쌀의 맛을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초대형 군고구마통으로 구운 고구마를 무료로 나누는 '군고구마 기네스'도 대표 프로그램에 포함됐다.

먹거리와 함께 지역 농산물을 살펴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오곡장터에서는 여주 농특산물을 판매하고, 여주쌀 홍보관에서는 지역 쌀을 소개한다. 축제장에서 음식을 맛보는 경험을 농산물에 대한 관심과 구매로 연결하는 구성이다.

체험 프로그램은 조선시대 생활문화와 농촌의 자원을 중심으로 꾸려졌다. 조선놀이터와 짚풀놀이터, 농촌관광체험 등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됐고, 오곡 가래떡 한마당도 운영됐다.

올해는 낮 시간대의 먹거리·전통문화 체험에 야간 프로그램도 더했다. 조선시대 나루터의 주막과 평상을 재현한 '나루난장'은 낮에는 먹거리와 휴식을 즐기는 공간으로, 밤에는 음악과 공연에 참여하는 공간으로 기획됐다. 여강과 나루터에 전해지는 이야기를 소재로 관람객이 과제를 해결하는 공포 체험 '여강괴담: 조선의 밤'도 새롭게 마련됐다.

야간연희는 날짜별로 구성을 달리했다. 첫날인 23일에는 쌍용거 줄다리기와 국악·비보이 공연, 불꽃놀이를 결합한 프로그램을, 24일에는 바우덕이 줄타기와 여주 본두리 전통 낙화놀이를 편성해 큰 인기를 끌었다.

마지막 날인 25일에는 조선시대 사랑 이야기를 담은 공연 '연분'과 연희난장, 폐막식, 불꽃놀이가 예정돼 있다.

이충우 시장은 "아이부터 어른까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풍요로운 가을, 축제장에서 즐겁고 행복한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밝혔다.여주=이인국 기자 kuk1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건양대병원·대전보훈병원, 호스피스의날 인식개선 캠페인 전개
  2. 9월 집중호우·습한 더위 발생 원인 '장마전선 위치'…20년간 213㎞ 북상
  3. 세종 '장애인 학대사건' 무혐의 뒤집혀… 시설 직원 구속 송치
  4. 20년째 제자리 성남중 설립…대전 동구의회 대책 촉구
  5. 대전의 역사와 정신, 춤으로 만난다…24일 '대전십무' 공연
  1. 세종시민 800명 마음산책… 11월 중앙공원서 만난다
  2. 둔산경찰서, 이상동기범죄 예방 다중이용시설 현장 점검
  3. 대전 유성구의회, 일본 사세보시·나가사키현립대 방문단과 교류
  4. 금강유역 물관리·소방 역량 결집… 재난 대응망 강화
  5. '한글놀이터 세종관' 관람객 5만명 넘었다

헤드라인 뉴스


가스기술공사는 음주기술공사?… 징계 30%는 음주운전

가스기술공사는 음주기술공사?… 징계 30%는 음주운전

대전 유성구에 있는 한국가스기술공사(사장 임종석)가 산업통상부 산하 공공기관 중 음주운전으로 인한 징계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무소속 김종민 의원(세종시갑)이 최근 5년간 산업부 산하 공공기관 20곳에서 음주운전으로 징계를 받은 현황을 전수조사해 25일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가스 안전을 책임지는 가스기술공사가 25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강원랜드 20건, 한국가스공사와 한국산업기술시험원 각각 4건 등으로, 가스기술공사는 가스공사와 산업기술시험원의 6배를 넘는 수준이다. 가스기술공사의 음..

`세종 행정수도법 연내 제정` 28일 국회서 다시 물꼬 튼다
'세종 행정수도법 연내 제정' 28일 국회서 다시 물꼬 튼다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완성하는 특별법 논의가 오는 28일 국회에서 다시 물꼬를 트게 되면서, 연내 제정의 불씨를 살렸다. 44개 중앙행정기관의 추가 이전까지 확정된 가운데, 그간 공전을 거듭했던 입법 논의가 실질적인 법안 심사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2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등에 따르면 국토위 법안심사소위원회가 오는 28일 오전 10시 열릴 예정이다. 지난주 국토위 국정감사 속에서도 여·야 간사(민주당 복기왕·국민의힘 정동만) 간 협의가 지속된 끝에 일정을 최종 확정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자리에서 행정수도특별법은 최우선 안..

공주시의회, 공주대·충남대 통합 재추진에 우려 표명
공주시의회, 공주대·충남대 통합 재추진에 우려 표명

공주시의회가 국립공주대학교와 충남대학교의 통합 추진 과정에서 지역사회와의 소통이 부족했다는 점을 강하게 지적하며, 통합 재추진 방침에 우려를 나타냈다. 공주시의회는 지난 22일 의장실에서 국립공주대 측과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범수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11명과 최원철 공주시장, 임경호 국립공주대 총장, 박창수 교학부총장 등 대학 주요 간부 6명이 참석해 통합 추진과 관련한 의견을 나눴다. 이번 간담회는 양 대학의 통합신청서 제출 안건이 투표에서 부결된 이후 처음 마련된 통합 관련 논의 자리다. 참석자들은 통합 추진 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

  • 2026 대전 장애인 취·창업박람회 성료 2026 대전 장애인 취·창업박람회 성료

  •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 대전경찰청, 제81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 대전경찰청, 제81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