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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양대학교 창의력개발연구소(소장 하주현)는 지난 23일 충남 논산시 탑정호 일대에서 중증장애인 직업재활시설인 ‘논산발그래일터’(원장 허미란)와 공동으로 ‘탑정호 가을 산책’ 교류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사진=논산발그래일터 제공) |
건양대학교 창의력개발연구소(소장 하주현)는 지난 23일 충남 논산시 탑정호 일대에서 중증장애인 직업재활시설인 ‘논산발그래일터’(원장 허미란)와 공동으로 ‘탑정호 가을 산책’ 교류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나들이는 발그래일터 소속 장애청년 20명과 건양대 특수교육과 재학생 10여 명 등 총 30여 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가을 운치가 가득한 탑정호 수변길을 발맞추어 걷고 명물인 출렁다리를 함께 건너며 계절의 정취를 나누었다. 1:1로 매칭된 참가자들은 이동하는 동안 자연스럽게 소소한 대화를 나누고 정감 어린 미니게임을 즐기며 서먹함을 없앴다.
이어 인근 식당에서 함께 오찬을 가진 뒤 호숫가 카페로 자리를 옮겨 깊이 있는 대화를 이어갔다. 일회성 단순 봉사를 탈피해 걷고, 먹고, 담소를 나누는 일상적 교류를 통해 서로의 삶을 자연스럽게 이해하는 계기를 마련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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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사를 이끈 대학생들은 특수교육과 동아리 ‘여행나누리’(지도교수 하주현) 멤버들이다. 지난 2014년 첫발을 내딛은 ‘여행나누리’는 10여 년간 장애인 및 가족들과의 동행 여행을 꾸준히 추진하며, 여가활동을 매개로 장애·비장애인의 경계를 허무는 데 앞장서 왔다.(사진=논산발그래일터 제공) |
행사에 참여한 건양대 특수교육과 2학년 최준모 학생은 “전공 특성상 장애인을 접할 기회는 많지만, 또래 친구처럼 편하게 수다를 떨 기회는 부족했다”며 “도움을 주는 지도자가 아닌 동등한 친구로 어울리며 훨씬 깊은 친밀감을 느꼈다”고 전했다.
일상적 작업공간을 벗어나 새로운 추억을 쌓은 발그래일터 청년들 역시 활기찬 웃음으로 응답했다. 거창한 교육이나 훈련 대신 나란히 걸으며 나눈 소소한 일상이 청년들에게 큰 청량제가 됐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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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나들이는 발그래일터 소속 장애청년 20명과 건양대 특수교육과 재학생 10여 명 등 총 30여 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가을 운치가 가득한 탑정호 수변길을 발맞추어 걷고 명물인 출렁다리를 함께 건너며 계절의 정취를 나누었다. 1:1로 매칭된 참가자들은 이동하는 동안 자연스럽게 소소한 대화를 나누고 정감 어린 미니게임을 즐기며 서먹함을 없앴다.(사진=논산발그래일터 제공) |
허미란 논산발그래일터 원장은 “우리 청년들이 또래 대학생들과 스스럼없이 어울려 웃는 모습에 큰 보람을 느꼈다”며 “직업적 자립뿐만 아니라 여가, 사회적 관계 등 다채로운 지역사회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이러한 상생 프로그램이 꾸준히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애인과 예비 교사가 나란히 걸은 탑정호의 가을길은 단순한 산책로를 넘어, 사회적 편견을 낮추고 온전한 포용을 향해 나아가는 따뜻한 동행의 현장이었다.
논산=장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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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