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독일 아헨공대, AI 선박 넘어 산업 협력 넓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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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독일 아헨공대, AI 선박 넘어 산업 협력 넓힌다

태화호서 28일 미래 산업 협약 예정
AI 선박 개발·실증 사업 공동 참여
연구인력 교류·제조업 전환 등 논의

  • 승인 2026-10-28 09:03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울산시청 전경.(사진=울산시 제공)
울산광역시청 청사 전경. (사진=울산시 제공)
울산시가 독일 아헨공과대학교와 인공지능(AI) 선박 기술을 매개로 국제 연구 협력을 넓힌다. 정부 공모에 선정된 선박 소프트웨어 개발 과제를 출발점으로 삼아 지역 제조업과 미래 이동수단 분야까지 협력 범위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28일 오후 1시 30분 전기추진선 '울산 태화호'에서 아헨공과대학교와 미래 산업 포괄적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김상욱 울산시장과 울리히 뤼디거 아헨공과대학교 총장, HD한국조선해양 등 관계기관 인사 80여 명이 참석한다.

협력의 출발점은 울산시가 올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의 공모에서 선정된 '인공지능(AI) 선박 특화 플랫폼 및 애플리케이션 개발·실증' 과제다.

이 과제는 선박의 주요 기능을 소프트웨어로 제어하고 운항 성능을 개선하는 기술을 개발해 실제 적용 가능성을 확인하는 내용이다. 자동차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연구 경험을 쌓은 아헨공과대학교도 참여한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선박 분야의 개별 연구를 넘어 산업 기술과 전문인력 교류 등으로 접점을 넓힐 계획이다. 아헨공과대학교는 150년 넘는 역사를 지닌 독일의 공학 중심 대학으로, 재학생은 약 4만5000명이다.

협약식에 앞서 태화호 선상에서는 기술 세미나도 예정돼 있다. 아헨공과대학교 MMP 연구진과 국내외 전문가 50여 명이 참여해 관련 연구 결과를 살펴보고, AI 선박과 소프트웨어 정의 선박(SDS)에 필요한 기술 이전 및 디지털 검증 방식 등을 논의한다.

태화호는 국내 최초의 직류 기반 하이브리드 전기추진선이다. 울산시는 앞으로 이 선박에 AI 기술과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적용해 성능을 확인하는 시험 공간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김상욱 울산시장은 아헨공과대학교와의 협력을 통해 선박 분야 연구를 발전시키고, 이를 미래 모빌리티 산업으로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태화호를 활용한 기술 검증과 해외 연구진 교류도 지속해서 넓혀가겠다고 전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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