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4개 시·도는 대전 5조2034억원, 세종 1조8383억원, 충남 13조2632억원, 충북 10조1125억원 등 역대 최대 규모의 국비를 정부 예산안에 반영했지만 안심해선 안 된다. 국회 예산 심의는 17개 시·도가 국비 확보를 위해 '전쟁'을 벌이는 시간이다. 대전은 트램과 의료원 건립을 위한 국비 추가 증액이 필요하다. 정부 예산안에서 빠진 국가반도체연구소 연구용역비,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운영비 등의 국비 확보가 필요하다.
세종시는 양성자 암치료센터 건립을 내년도 핵심사업으로 정한 가운데 조상호 세종시장은 27일 국회 예결특위 간사를 만나 예산안 반영을 건의했다.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인프라 및 자족기능 관련 사업비 증액도 요구된다. 충남도는 인공지능 전환(AX) 실증사업과 혁신도시 분야 5개 사업에 국비 추가 반영에 공을 들이고 있다. 충북도는 바이오산업 육성 등 475억원 규모의 국비 증액을 추진하고 있다.
민선 9기 출범 이후 지자체는 하나같이 재정난을 호소하고 있다. 지역 현안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해선 국비 확보가 절실하다. 국회 예결특위에는 더불어민주당 박용갑(대전 중구)·황명선(논산계룡금산)·어기구(당진), 국민의힘 윤용근 (공주부여청양)·엄태영(제천단양) 의원 등 9명이 포진해 있다. 전쟁 같은 예산 정국에서 이들 충청권 예결특위 위원들의 활약은 중요하다. 충청권 4개 시·도와 지역 정치권이 원팀을 이뤄 현안 사업 국비 확보를 위해 역량을 모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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