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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부지 모습. /중도일보 DB |
28일 충남 의료계에 따르면 대구지역의 국립치의학연구원 후보지 선정 평가지표에 대한 반발은 보건복지부가 후보지 선정 기준 마련을 위해 한국건강증진개발원에 의뢰해 제출받은 연구용역에서 비롯됐다.
해당 보고서의 평가항목별 가중치는 ▲입지 특성(47.6%) ▲발전 가능성(23.2%) ▲부지 요건(16.2%) ▲정책 부합성(13.0%) 순으로 구성됐다. 세부적으로는 교통 접근성(16.8%)과 정주 기반(16.5%), 지역 성장 가능성(14.7%)이 높게 반영되고 치의학 연구환경(14.3%)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게 설정됐다.
이를 두고 대구지역 의료계와 정치권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등을 통해 "연구·산업 생태계 경쟁력보다 교통 접근성과 성장 가능성에 과도한 비중을 둬 특정 지역(천안)에 유리하게 설계됐다"고 강하게 반발하며 연구용역 결과 폐기를 촉구하고 나섰다.
충남 의료계는 대구 측의 주장을 일축하며 정당한 평가 기준임을 피력했다.
이창주 충남치과의사회장은 "KTX 천안아산역을 통한 전국 단위 접근성은 연구자와 의료기관, 기업 간 협력과 연구 성과 확산을 지원하는 데 중요한 기반"이라며 "특정 지역에 유리하거나 불리하다는 주장만으로 연구용역 결과를 폐기하기보다 평가항목이 설립 목적에 부합하는지, 모든 후보지에 동일하게 적용할 수 있는지를 따져야 한다"고 말했다.
충남 정치권에서도 총력 대응에 나설 전망이다.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건립은 제20대와 제21대 대통령 공약에 연속 반영된 충남의 대표 숙원 과제인 데다, 이미 이정문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천안 병)의 대표 발의로 설립 근거까지 마련해 천안 유치가 타당하다는 게 지역 사회의 공통된 의견이다. 특히 최근 충청권 4개 시·도(충남·충북·대전·세종)와 충남도의회가 구축한 초광역 공동 대응 체계까지 총동원해 천안 안착을 반드시 이뤄낸다는 방침이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최근 지자체나 지역 의료계와 대응 방안을 심도 있게 고민하고 상의하고 있다"며 "지자체를 비롯해 시민사회와 의료계, 정치권이 모여 한 목소리를 내기 위해 범도민 협의체도 다음 주 출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내포=오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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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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