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학술림, 시민에 숲 개방해 몸과 마음 살핀다

  • 전국
  • 부산/영남

부산대 학술림, 시민에 숲 개방해 몸과 마음 살핀다

금정구 제3학술림서 4차례 진행
24·25일 첫 두 차례 마쳐
31일·11월 1일 시민 프로그램 예정

  • 승인 2026-10-28 16:04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부산대 학술림 숲치유 (1)
부산대 학술림의 '몸으로 읽는 숲의 언어' 프로그램 참가자들이 우산을 쓰고 금정산국립공원 내 숲길을 걷고 있다. (사진=부산대 제공)
부산대학교가 교육·연구 공간으로 활용해 온 학술림을 시민들이 직접 자연을 느끼고 자신의 몸을 돌아보는 장소로 개방했다. 나무와 바위에 기대거나 숲에서 발견한 형태를 움직임으로 표현하는 체험이 진행되고 있다.

부산대 학술림은 교내 앵커사업단의 지원을 받아 '몸으로 읽는 숲의 언어' 프로그램을 지난 24일부터 운영하고 있다. 장소는 부산 금정구 장전동의 제3학술림이며, 다음 달 1일까지 모두 네 차례 진행된다.

참여자들은 전문가의 안내를 받으며 주변 식물과 자연물의 생김새를 살핀다. 이후 나무와 바위에 몸을 기대어 표면의 감촉과 몸에 실리는 무게를 느끼는 활동에 참여한다.

관찰에서 끝나지 않고 숲에서 발견한 모습을 몸짓으로 표현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악기 소리와 움직임을 서로 주고받으며 자연 속 여러 대상의 형태와 관계를 경험하는 방식이다.

지난 24일과 25일에는 공개 모집으로 참여한 부산 시민을 대상으로 첫 두 차례 일정이 진행됐다. 오는 31일과 11월 1일에는 부산시 각 구·군과 연계해 참여를 안내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나머지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대학이 가진 산림자원을 지역 주민과 나누는 앵커사업의 하나다. 부산대는 학술림을 연구자뿐 아니라 시민들도 자연환경을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심지수 부산대 학술림장(조경학과 교수)은 학술림이 연구와 수업에 쓰이는 장소를 넘어 시민들에게 휴식과 자연 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대학의 산림자원을 지역사회와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부산=김성욱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연축지구 개발 탄력받나… 공공기관 유치 준비 주목
  2. 李정부 2차 공공기관 이전 초읽기…대전 '우선 배치' 촉각
  3. 가을 제철 수산물 가격 들썩… 꽃게·전어 두 배 급등
  4. 온통대전, 카드 없이 QR코드로 결제한다… 정부 지원율 변화도 관심
  5. 대전 택시 기본요금 11월부터 4800원… 3년 만에 인상
  1. '양성자 암치료센터' 건립 나선 세종, 중부권 첨단의료 거점 노린다
  2. 국정자원 대전 잔류 위해 추가 부지 발굴… 유치 경쟁 속 대응 본격화
  3. 스토킹 피해 신고했던 전 연인 살해 40대 구속
  4. 대전시의회, 이효식 대전도시공사 사장 후보 '인사청문회'
  5. 대전 선도지구 선정 방식 변경에 재도전 구역 희비 교차

헤드라인 뉴스


`세종 행정수도` 11월 중대 기로…법안 심사에 예산 확보전까지

'세종 행정수도' 11월 중대 기로…법안 심사에 예산 확보전까지

세종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입법과 예산 확보 절차가 맞물리면서 중대 분수령을 맞이했다. 11월 국회에서 행정수도특별법 심사와 중앙행정기관 추가 이전을 뒷받침할 재원 확보가 시험대에 함께 오르면서다. 여기에 세종시 재정 문제와 얽힌 핵심 법안까지 일몰을 앞두고 마지노선에 봉착하면서 정기국회 내 현안들을 매듭지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8일 국회에 따르면 내달부터는 내년도 본예산에 대한 상임위원회별 예비심사가 본격화할 예정이다. 당장 이번 예산 심사에선 지난 13일 정부가 발표한 2차 중앙행정기관 세종 이전 계획안을 다루게..

대전이노베이션아카데미, `AI 혁신의 새 장을 열다`
대전이노베이션아카데미, 'AI 혁신의 새 장을 열다'

대전의 미래 산업과 대한민국 소프트웨어(SW) 생태계의 패러다임을 바꿀 거점인 '대전이노베이션 아카데미'가 28일 14시 대전시 서구 월평동서 공식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교육 과정은 AI 활용 인재를 양성하는 네이티브 과정(5개월)과 인공지능 올인원 과정(18개월)으로 운영된다. 대전시와 진흥원은 대전이노베이션아카데미 개소를 시작으로 지역 AI 및 소프트웨어(SW) 생태계를 이끌어갈 핵심 거점으로 이끄는 한편, 대전시는 대전이노베이션아카데미가 대한민국 ICT 생태계의 판도를 바꾸고, 지역 성장의 새로운 동력을 창..

[르포] 합친 지 27년, 도시 이름까지 바꿨다… 단바사사야마의 생존법
[르포] 합친 지 27년, 도시 이름까지 바꿨다… 단바사사야마의 생존법

수도권 일극 체제와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할 해법으로 추진된 충남·대전 행정통합이 첫 출범 목표를 이루지 못한 채 다시 출발선에 섰다. 하나의 경제·생활권을 구축하고 지역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었지만, 주민 동의와 재정·권한 이양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분명해졌다. 행정구역을 하나로 묶는 것만으로 통합의 성공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앞서 행정통합을 경험한 일본과 대만 역시 행정 효율화와 재정 기반 강화라는 기대 속에 주민 갈등과 재정 부담, 지역 간 불균형이라는 숙제를 마주했다. 본보는 일본의 헤이세이 대합병과 오사카 행정체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스토킹에 의한 여성 살해 국가가 책임져라’ ‘스토킹에 의한 여성 살해 국가가 책임져라’

  • 스토킹 살해 피의자 영장실질심사 스토킹 살해 피의자 영장실질심사

  • ‘울긋불긋’ 대전 도심 ‘울긋불긋’ 대전 도심

  •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