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청, 학생 위기, 학교 혼자 감당하지 않는다…

  • 전국
  • 부산/영남

부산교육청, 학생 위기, 학교 혼자 감당하지 않는다…

초·중학교 관리자·담당자 150여 명 대상 연수

  • 승인 2026-11-02 09:20
  • 정진헌 기자정진헌 기자
부산시교육청 전경
부산시교육청 전경.(사진=부산교육청)
학생이 겪는 어려움이 학습 문제에만 그치지 않고 정서·가정환경·복지 등 여러 영역으로 확대되면서 학교의 대응 방식도 달라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부산 서부교육지원청이 학교와 지역사회를 연결하는 학생 통합지원 체계의 현장 정착에 나선다.

부산광역시서부교육지원청은 3일 동구 아스티호텔에서 관내 초·중학교 관리자와 업무담당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하는 역량 강화 연수를 개최한다.

이번 연수는 학생이 처한 복합적인 어려움을 개별 사업이나 담당 부서별로 나눠 대응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학교 차원에서 문제를 조기에 파악하고 필요한 지원을 연결하는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연수에서는 실제 학교 현장에서 통합지원 체계를 운영한 경험이 주요 교육 내용으로 다뤄진다. 주강원 가람중학교 교장은 학교 단위 지원체계 운영 사례를 소개하고, 장계영 구미 원당초등학교 교장은 업무 추진 과정에서 축적한 실무 경험과 지역사회 자원 활용 방안을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학교 관리자와 실무자가 함께 참여한다는 점에서 지원 대상 학생을 바라보는 관점을 공유하고, 교내 협력체계를 강화하는 데 의미가 있다. 학생의 어려움을 발견한 뒤 적절한 기관과 자원을 연결하는 과정에서 학교 구성원 간 역할 분담과 협력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서부교육지원청은 학교가 활용할 수 있는 지역사회 지원기관과 관련 정보를 담은 '지역 자원목록집'도 제작해 배부할 계획이다. 연수 과정에서 제시된 현장의 의견은 내년도 학생맞춤형통합지원 운영계획 수립에도 반영하기로 했다.

임소혜 교육장은 학교와 지역사회가 유기적으로 협력해야 학생에게 실질적인 지원이 가능하다며, 학생 개개인의 상황에 맞는 촘촘한 지원체계가 학교 현장에 자리 잡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부산=정진헌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인천 계양구, 작전동 일대 1168억 투입해 '대형 하수도 수술'
  2. 세종 아파트값 상승폭 확대… 대전·충북은 둔화, 충남은 하락폭 축소
  3. 천안시, 8일 '천안삼거리 떡 페스티벌' 개최
  4. 충남콘진원, 당진시민 초청 영화 '군체' 앵콜 특별상영회
  5. 천안동남소방서, 어린이 눈높이 맞춘 소방안전 체험교육 실시
  1. 한기대, 연구실 안전관리 노하우 공유
  2. 천안시복지재단, 한창이지엠 창립 20주년 기념 김장 나눔 행사
  3. 충남혁신센터, '창업 BuS-100번가의 톡' 10월 IR서 8개사 투자 무대 올라
  4. 상명대 국어문화원, 충남 국어책임관·국어문화원 공동 연수회 개최
  5. 6년 후 발사 달 착륙선, 착륙 후보 1번은 오에노피데스 분화구

헤드라인 뉴스


충남대 통합 재추진 시동…이번엔 학내 반대 여론 넘을까

충남대 통합 재추진 시동…이번엔 학내 반대 여론 넘을까

충남대학교가 국립공주대학교와의 통합을 재추진하기로 했지만, 짧은 시간 내에 학내 반대 여론을 돌릴 수 있는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통합안 제출 시한이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기존 통합안을 수정하기보다는 구성원들에게 통합의 필요성과 세부 내용을 다시 설명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으면서, 대학본부의 설득 전략이 실질적인 동의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충남대는 지난달 29일 학무회의를 열고 국립공주대와의 통합 재추진을 의결했다. 당초 이날 오전 통합 재추진 여부를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발표를 약 2시간 앞두고 일정을 돌연 연기하는..

충청권 광역 BRT 운영체계 새판…4개 시·도 협력 시험대
충청권 광역 BRT 운영체계 새판…4개 시·도 협력 시험대

충청권을 잇는 광역 간선급행버스체계(BRT)의 운영과 재원 마련 기준이 새롭게 세워지면서 4개 시·도 협력체계 구축이 본격적인 시험대에 올랐다. 앞서 중앙정부가 BRT 사무를 처음으로 지방에 위임한 데 이어 지역 차원의 운영 기반이 갖춰지며 새로운 이정표를 만들어나가고 있는 모습이다. 충청광역연합의회 초광역건설환경위원회는 30일 제12회 정례회 제1차 회의를 열고 충청광역연합 광역간선급행버스체계(BRT) 운영 조례안과 특별회계 설치 및 운용 조례안을 각각 원안 의결했다. 이는 앞서 지난해 말 국토교통부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의 BRT..

은행서 정기예금 연 4% 이상 금리 비중 2년 9개월만에 두 자릿수로 `껑충`
은행서 정기예금 연 4% 이상 금리 비중 2년 9개월만에 두 자릿수로 '껑충'

국내 은행에서 신규 취급한 정기예금 중 연 4% 이상 금리가 적용된 예금 비중이 2년 9개월 만에 두 자릿수로 올라섰다. 시장금리 상승 속에서 각 은행이 특판 상품을 선보이며 금리 경쟁을 벌인 결과다. 1일 한국은행의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통계를 분석한 결과, 올해 9월 예금은행이 신규 취급한 정기예금 중 금리가 연 4% 이상인 비중은 10.6%로 집계됐다. 8월 0.5%에서 한 달 만에 10.1%포인트 치솟았다. 비중이 10%를 넘은 것은 2023년 12월(42.6%) 이후 2년 9개월 만이다. 2024년 1월 6.7%로 떨어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타이어전문점 화재 대전 타이어전문점 화재

  • ‘더 화려하고 아름답게’ ‘더 화려하고 아름답게’

  • ‘포기마다 정성 담아’…맛있는 이웃사랑 ‘포기마다 정성 담아’…맛있는 이웃사랑

  • 미래 진로직업 체험 미래 진로직업 체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