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소황사구 보전 활동에 120명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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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 소황사구 보전 활동에 120명 참여

19년째 이어진 보령 소황사구 지키기, 민·관·기업이 힘 모았다

  • 승인 2026-11-02 09:43
  • 김재수 기자김재수 기자
보령시
보령시는 10월 30일 웅천읍 소황사구 연안 및 생태계 보전 활동을 펼쳤다(사진-보령시제공)
보령시가 10월 30일 웅천읍 소황사구 일원에서 연안 및 생태계 보전 활동을 실시했다고 2일 전했다.

이날 활동에는 금강유역환경청, 삼성 계열사, 보령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공군 제20전투비행단, 마을 주민 등 11개 기관·단체 소속 120여 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먼저 웅천읍 복지관에서 '소황사구와 생물의 다양성'을 주제로 한 김윤섭 충남도의회 의원의 특강을 들었다. 이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웅천읍 전통시장 음식점에서 점심을 먹은 뒤 소황사구로 이동했다. 현장에서는 해양쓰레기를 수거하고, 토착 생물의 생장을 저해하는 아카시아와 칡 등 덩굴식물을 제거했다.

소황사구는 웅천읍 독산리 해안부터 소황리 해안까지 약 2.5㎞ 구간에 걸쳐 형성된 사구로, 면적은 12만 1,358㎡에 달하며, 자연재해와 바닷물 유입을 막아주는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동식물의 서식지로서 생태적 가치가 매우 높은 지역이다.

이러한 가치를 인정받아 2005년 환경부로부터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지정됐으며, 2018년에는 해양수산부로부터 국내 최초 해양경관보호구역으로 지정됐으며, 자연재해와 바닷물 유입을 막는 역할을 하며, 다양한 동식물의 서식지이기도 하다.

이향숙 보령시 기후환경과장은 "소황사구는 멸종위기 야생동·식물이 서식하고 있는 자연생태계의 보고"라고 밝혔다. 이 과장은 "19년간 사구의 보존을 위해 민·관·기업·주민이 함께 힘을 합쳐 환경 정화 활동과 보전 활동을 이어 오신 데 감사드린다"며 "보령시도 소황사구의 보전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소황사구의 생태계 보호 및 보전 활동은 2008년 금강유역환경청과 충남 소재 삼성 계열사 4개 사업장이 협약을 체결하면서 시작됐다. 이 활동은 2026년 19년째 이어지고 있다.
보령=김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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