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양남 지경·수렴항 어촌뉴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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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양남 지경·수렴항 어촌뉴딜 추진

2030년까지 100억원 투입

  • 승인 2026-11-03 15:43
  • 박노봉 기자박노봉 기자
종합계획도
'2027년 어촌뉴딜 3.0사업' 종합계획도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가 양남면 지경항과 수렴항의 정주환경 개선을 위해 생활복지시설 확충과 해안 공간 정비, 어항 안전시설 보강을 추진한다. 2027년부터 2030년까지 이어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주민 생활 편의를 높이고 어촌의 관광자원을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사업은 총 100억원 규모로 진행되며, 국비 70억원과 지방비 30억원이 투입된다. 경주시는 '2027년 어촌뉴딜 3.0사업'을 통해 '경주의 끝, 살기 좋은 어촌, 안전한 어항'이라는 비전을 실현할 방침이다.

주민 복지 측면에서는 의료서비스 이용 여건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지경항에 마을보건실 기능을 갖춘 '어촌돌봄 스테이션'을 신축한다. 수렴2리 마을회관도 새롭게 단장해 공정여행과 체류형 관광을 지원하는 '어촌체류 스테이션'으로 활용한다. 주민을 위한 생활서비스와 방문객을 위한 관광 기능을 함께 갖추는 것이 특징이다.

해안 관광자원의 활용도를 높이는 사업도 추진된다. 지경항 일대에는 '경끝정원'을 조성해 경주와 울산이 맞닿은 해안의 경관을 개선하고 휴식공간을 마련한다. 수렴천 보도교와 연결된 유휴 공유수면에는 '관성솔밭 친수마당'을 조성한다. 야간경관 시설을 도입해 저녁 시간에도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고, 관광객의 체류와 방문을 유도할 예정이다.

어항 기능을 보완하기 위한 공사도 병행한다. 지경항은 물양장을 확장하고 테트라포드(TTP)를 보강하는 한편 어선인양기를 설치한다. 수렴항에서는 테트라포드 보강 등 시설 정비를 실시해 어업인의 조업 여건을 개선하고 항구 이용의 안전성을 높인다.

경주시는 주민 복지와 어업 기반, 관광시설을 함께 개선해 두 항구의 생활환경을 단계적으로 바꿔 나갈 계획이다. 해안 관광자원과 체류형 관광을 연계해 방문객 유입을 늘리고 지역에 새로운 경제적 활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어업인이 안심하고 조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주민 생활의 질을 높이는 동시에 관광자원을 활용한 체류형 관광을 확대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경주=박노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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