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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종철 부산시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 |
부산시의회 해양도시안전위원회 박종철 의원은 4일 열린 제20회 세계해양포럼에서 북극항로의 상업적 이용을 위한 부산의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박 의원은 팬스타 아크로호의 시범운항으로 얻은 경험을 토대로 실제 운송에 드는 비용과 화물 물량, 해빙 및 기상 조건 등을 분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운항거리나 소요기간만으로는 정기적인 상업운송의 실현 가능성을 판단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특히 북극항로 이용이 일회성 항해에 그치지 않으려면 항해 위험과 계절적 제약을 살피고, 선박을 지속해서 투입할 수 있는지도 확인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제도적 과제로는 이미 제정된 '부산광역시 북극항로 거점도시 조성 및 연관산업 육성 조례'를 실제 행정에 적용할 연차별 실행계획을 제안했다.
민간 선사와 화주가 정책 논의에 참여하도록 하고, 시범운항에서 수집한 자료를 기업이 활용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북극항로와 관련된 지역 업체의 현황을 조사하고, 사업 성과에 따라 공공재정을 순차적으로 투입하는 방식도 주문했다.
박 의원은 북극항로를 개별 기업의 사업 영역에 한정해서는 안 된다고 봤다. 부산의 해운과 항만, 조선, 물류, 금융 분야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산업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그는 객관적인 운항 자료와 경제성 분석, 지역 산업 및 시민에게 돌아갈 실익을 토대로 정책을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의회 역시 재정 투입의 적절성과 사업 결과를 지속해서 살피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 의원의 발표는 이날 오전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세계해양포럼 2일 차 '공간을 잇다!' 세션에서 이뤄졌다.
부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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