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사람의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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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사람의 마

홍석환 대표(홍석환의 HR전략컨설팅)

  • 승인 2026-11-05 10:00
  • 현옥란 기자현옥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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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환 대표(홍석환의 HR전략컨설팅)
사람들은 왜 종교를 믿을까? 천주교 신자인 나에게 "하느님을 믿느냐?"고 묻는다. 여러 이유가 있지만, "마음의 안정을 위해 믿는다"고 답했다. 사람들은 불안과 고통 속에서 위로와 희망을 얻고, 삶의 의미를 찾으며, 동체 안에서 소속감과 안정감을 얻기 위해 신앙을 갖는 것이 아닐까?

세계 4대 종교로는 기독교, 이슬람교, 힌두교, 불교를 꼽는다. 각 종교는 믿는 대상과 교리는 다르지만, 인간의 삶에 의미를 부여하고 올바로 살아가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신앙은 신이나 초자연적 존재를 믿고 의지하며 그 가르침을 따르는 마음과 태도라고 한다. 신앙인은 자신의 믿음을 소중히 여기되 다른 사람의 믿음도 존중해야 한다. 겸손과 감사, 사랑과 자비를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말보다 행동으로 믿음을 보여주는 것이 진정한 신앙인의 모습이다.

지하철 안에서 큰 소리로 하나님을 믿으라고 외치는 사람을 만난다. 거리에서 지나가는 사람에게 종교를 믿으라고 권유하기도 한다. 어떤 생각이 드는가? 자신의 종교만 옳다고 주장하거나 믿음을 강요하고, 종교적 권위를 앞세워 타인에게 상처를 주는 행동은 신앙의 본래 의미와 거리가 멀다. 믿음은 강요가 아니라 존중과 실천으로 전해져야 한다.

기업에도 구성원이 함께 믿고 추구해야 할 것이 있다. 바로 비전과 핵심가치다. 종교가 신자에게 삶의 방향과 행동의 기준을 제시하듯, 기업의 비전은 조직이 나아갈 방향을 보여주고 핵심가치는 구성원이 일하는 기준이 된다. 어떻게 직원들이 회사의 비전과 핵심가치에 진심으로 공감하고 실천하게 할까? 경영진부터 말과 행동의 모범을 보여야 한다. 비전과 핵심가치가 실제 경영 판단과 업무 현장에서 어떻게 실천되는지 구체적인 사례를 지속적으로 공유해야 한다. 구성원의 의견을 존중하고, 가치에 맞는 행동과 성과를 인정해야 한다. 무엇보다 회사가 구성원에게 약속한 것을 지키며 믿음을 쌓아야 한다.

종교를 믿는 이유가 마음의 평안과 삶의 의미를 찾기 위해서라면, 직장인이 회사에 기대하는 것은 자부심과 보람, 함께 성장한다는 확신일 것이다. 믿음은 말로 요구한다고 생기지 않는다. 존중받고 약속이 지켜지는 경험 속에서 깊어진다. 결국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강요가 아니라 믿을 만한 모습과 꾸준한 실천이다.

홍석환 대표(홍석환의 HR전략컨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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