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초고령화 돌봄 공백, 충남사랑의열매 'AI 돌봄인형'이 메운다

  • 정치/행정
  • 충남/내포

충남 초고령화 돌봄 공백, 충남사랑의열매 'AI 돌봄인형'이 메운다

충남사랑의열매, 독거노인·고립가구 대상 AI 돌봄망 구축
'이어(ear)짐' 복지 모델로 틈새 복지 서비스 지속 확대

  • 승인 2026-11-08 16:16
  • 신문게재 2026-11-09 6면
  • 심효준 기자심효준 기자
메인사진
충남 홍성군오인종합복지관의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인형을 껴안은 김순자 어르신.(사진=충남사랑의열매 제공)
충남 지역의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24.2%에 달하며 초고령화 사회에 깊이 접어든 가운데,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어르신들을 위한 새로운 복지 대안으로 'AI 돌봄인형'이 주목받고 있다.

'2025년 충청남도 노인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 1년간 자녀나 배우자에게 사적 돌봄을 받은 경험이 없다는 응답이 98.6%에 달했고, 장기요양 및 공공 노인돌봄서비스 등 공적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았다는 응답도 93.4%를 기록했다. 대다수 노인이 돌봄 서비스 이용 경험이 없는 만큼 다각적인 지원체계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러한 돌봄 수요에 대응해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충남사랑의열매)는 독거노인 및 사회적 고립 위험 가구가 안전하고 안정적인 일상을 유지할 수 있도록 'AI 돌봄인형 지원사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AI 돌봄인형은 어르신의 일상 가까이에서 대면 돌봄을 보완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음성인식과 AI 대화 기능을 통해 정서적 말벗이 되어주고, 약 복용 및 식사 시간 알림, 운동 권유 등 밀착 생활관리를 돕는다. 놀이카드와 감정 상호작용은 고독감과 무료함을 덜어주는 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위기 상황에 대비한 안전관리 체계도 갖췄다. 돌발 응급 상황 발생 시 신속 대응할 수 있는 전용 관제체계를 운영하며, 필요시 119 등 긴급 구조기관과 직접 연계된다. 보호자와 사회복지사 등 돌봄 제공자에게 대상자의 상태를 실시간 전달해, 대면 돌봄이 이뤄지지 않는 시간에도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고 있다.

실제 홍성군노인종합복지관의 노인맞춤돌봄서비스를 이용하는 김순자 어르신은 "거동이 불편해 집에서 혼자 보내는 시간이 많아 외로웠는데, AI 돌봄인형과 옛날이야기를 나누고 놀이카드를 활용하면서 혼자 있어도 심심하지 않고 너무 즐겁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충남사랑의열매 관계자는 "AI 돌봄인형은 사람의 돌봄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생활지원사와 사회복지사 등 기존 돌봄인력의 손길이 닿기 어려운 시간대를 이어주는 '또 하나의 돌봄 수단'"이라며 "'이어(ear)짐' 브랜드 정신에 발맞춰 변화하는 돌봄 환경과 수요에 맞는 촘촘한 복지서비스를 지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내포=심효준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서구 KT인재개발원 부지에 주거단지…청년주택 200세대 포함
  2.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 13일 금융경제강좌 3회차 진행
  3. 대전 서구의회, 정책연구·윤리심사 위원회 구성 완료
  4. 대전 중구의회 김석환 의원, 지방의원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수상
  5. 대덕구의회, 장기 파행 끝 정례회 개최…806억 추경안 심의
  1. 깊어가는 가을과 낙엽
  2. 류수열 "대전국제와인 EXPO,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3. 천안시 노사민정협의회·한국노총 천안지역지부, 지역사회 나눔에 한 뜻
  4. 천안시 서북구, 장애인전용주차구역 인식개선 캠페인 나서
  5. 나눔명문기업 드림낚시, 충남·천안지역 취약계층 위해 후원식품 등 나눔

헤드라인 뉴스


[기로에 선 행정수도] 한몸이었던 행정수도·혁신도시, 국가적 과업 완성할 때

[기로에 선 행정수도] 한몸이었던 행정수도·혁신도시, 국가적 과업 완성할 때

수도권에 집중된 정치와 행정의 중추 기능을 지방으로 이전하기 위해 추진된 세종 행정수도 건설. 그러나 관습헌법상 '서울이 수도'라는 헌법재판소의 위헌 결정으로 멈춰 섰고, 20여 년이 지나서야 다시금 논의가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우여곡절 끝에 11일 행정수도특별법에 대한 국회 상임위 법안심사소위의 축조심사가 예정되면서다. 시간은 많지 않다. 향후 예상되는 정치적 여건과 현재 추진 중인 정부의 기관 이전 정책 등 상황에 비춰볼 때, 특별법 제정은 이번 정기국회에서 '골든타임'을 맞이한 상황이다. 특히 헌법이 정한 정기국회 시한이 불..

345㎸ 송전선, 세종 4개 면 경유 확정… `지중화` 얼마나 가능할까
345㎸ 송전선, 세종 4개 면 경유 확정… '지중화' 얼마나 가능할까

<속보>=345㎸ 초고압 송전선로 경유지에 세종시 금남면 등 4개 면이 포함돼, 해당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2026년 9월 18일자 3면 게재> 2031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는 신계룡~신천안 송전선로 건설사업이 추진 3년 만에 최적 경과지를 도출하면서 구체적인 노선과 경유 지역별 영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금남면과 장군면이 송전선로 지중화 검토 대상지에 포함되면서 내년 하반기 실시설계에 앞서 지역 여건과 주민 수용성, 한전의 심사 결과 등이 사업 추진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8일 한국전력공사와 세종..

[금산다문화] 대전에서 열린 필리핀 피에스타 데이, 전통 의상과 문화로 하나 되다
[금산다문화] 대전에서 열린 필리핀 피에스타 데이, 전통 의상과 문화로 하나 되다

지난 10월 11일, 대전광역시의 한 실내 체육관에서 필리핀 피에스타 데이(Filipino Fiesta Day)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필리핀 커뮤니티 리더들이 주최하고, 행사 진행을 돕기 위해 자원봉사에 참여한 한국인들의 협력으로 마련되었다. 참가자들은 필리핀의 전통문화와 공동체의 정을 나누며 특별한 하루를 보냈다. 행사에서는 다양한 스타일의 필리핀 전통 의상이 눈길을 끌었다. 참가자들은 필리피니아나(Filipiniana), 바롱 앳 사야(Baro't Saya), 키모나(Kimona), 마리아 클라라(Maria Clara) 스타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깊어가는 가을과 낙엽 깊어가는 가을과 낙엽

  • 난방용품 판매 준비 분주 난방용품 판매 준비 분주

  • 울긋불긋 물든 도심 울긋불긋 물든 도심

  • 대전 갑천4BL 청년주택 공급사업 기공식 대전 갑천4BL 청년주택 공급사업 기공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