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최윤겸감독과 이영익 수석코치 간 발생한 폭력 사태가 진정되는 듯하다가 2달여 만에 재점화되면서 파국으로 치닫게 됐다.
이코치는 이날 "(지난 3월 발생한 폭력사태와 관련 가해자인 최윤겸감독의 사과의) 말 한마디가 필요했다. 하지만, 2달여동안 이에 대한 말 한 마디 없었다"며 그동안 최감독과 이코치 간 갈등이 더욱 증폭됐음을 밝혔다.
그는 "폭력사태에 대한 객관적이 사실이 묻히고 오히려 내가 잘못을 저지른 것처럼 왜곡돼, 누명을 벗고 싶다"며 진실을 밝히기 위해 뒤늦게 고소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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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3월 최윤겸 감독의 폭행사건으로 이영익 수석코치가 13일 대전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해 대전시티즌 팀내 불화가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 대전시티즌 이윤원 사장과 이영익 수석코치가 각각 구단의 입장과 고소장에 관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 이민희 기자 |
또 "폭력사태로 우울증 진단 6개월을 받았다. 무엇보다 가장으로서 부인의 억울한 한을 풀어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코치는 당시 현장에 있던 부인이 최감독의 폭력에 충격을 받은데다 일부 네티즌들이 이코치의 부인을 욕하는 댓글을 수없이 올려 또다시 충격을 받아 우울증에 걸렸다고 설명했다.
이 코치는 이어 "폭력사태 이후 구단은 사태 봉합에만 급급할 뿐 피해자인 내 입장은 전혀 헤아리지 않았으며, 진실이 왜곡되는 등 2중적인 피해를 강요했다"고 말해 사태 파악을 위한 구단의 성의없는 조치에도 불만을 토로했다.
이와 관련 대전시티즌 이윤원사장은 오후 2시 기자회견을 하고 "감독과 코치의 앙금을 화해시키지 못하고 법정까지 가게 된 것과 관련 도의적 책임을 지겠다."며 "최감독과 이코치의 모든 문제는 사규에 따라 처리하겠다"고 말해 징계절차를 밟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하지만, 폭력사태와 관련 이미 6개월 감봉 징계를 받은 최감독에 대해서 같은 사안으로 이중처벌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면서도 이코치에 대해서는 두 차례 복귀 명령을 내린 뒤 이에 응하지 않을 경우 사규에 따라 해임이나 정직 등의 징계절차를 밟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일부 서포터즈는 "구단이 사태의 원인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으며, `구단이 최감독을 감싸고 돈다`며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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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은남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