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에서도 이모작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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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에서도 이모작 가능

김영복 지도사 벼 안전재배기술 규명 이앙 조건 6월 20일이전까지

  • 승인 2011-01-10 14:36
  • 신문게재 2011-01-11 15면
  • 천안=맹창호 기자천안=맹창호 기자
▲ 김영복 지도사
▲ 김영복 지도사
겨울철 낮은 기온으로 벼 수확 후 보리나 밀 재배가 어려웠던 천안지역에서도 온난화로 이모작이 가능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그동안 농업계에서는 북위 36도인 전북 군산지역을 우리나라 밀·보리 이모작 한계선으로 보았지만, 이번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이모작 한계선이 북위 37도로 올라갈 전망이다.

천안시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사 김영복(45·사진) 식량작물팀장은 10일 보리나 밀을 수확한 논에서 6월20일 이전에 기계이앙을 할 경우 이모작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 시기를 놓치면 영양생장기간 부족과 저온 등으로 이모작에는 적합하지 않았으며 부득이 이앙시기가 늦어질 경우 중만생종 보다는 조생종을 재배하는 것이 안전하다. 김 팀장은 이 같은 내용의 '천안지역에서 2모작을 위한 벼 안전재배기술'이라는 주제 논문으로 다음달 18일 단국대에서 석사학위를 받는다.

지도교수인 윤성탁 단국대교수는 “6월20일까지 이앙을 하면 천안지역의 안전출수 한계기인 8월25일 이전에 출수가 돼 두 작물의 생육이 서로 크게 간섭하지 않고 안정적으로 재배할 수 있는 조건을 규명한 것으로, 이모작 재배의 기초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팀장은 “밀과 보리보다 내한성이 약한 젖소사료용 청보리가 천안에서 재배되는 것을 보고 연구를 시작했다”며“이모작 재배 안정성 논란을 잠재우고 농업인 지도 자료로 활용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천안=맹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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