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2호선 경전철 지하화 검토”

  • 정치/행정
  • 대전

“지하철2호선 경전철 지하화 검토”

염 시장 밝혀… 기종 '자기부상' 유력 5월까지 확정

  • 승인 2011-03-10 18:11
  • 신문게재 2011-03-11 1면
  • 박태구 기자박태구 기자
▲ 염홍철 대전시장
▲ 염홍철 대전시장
대전시가 도시철도 2호선 건설과 관련, 경전철을 지하화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종은 국토해양부에서 적극 권고하는 자기부상열차가 유력한 대안으로 검토되고 있다.

염홍철 대전시장은 10일 시청기자실에서 가진 3월 정례 기자회견에서 “도시철도 2호선의 기본원칙은 진잠~신탄진 30km를 지하화하는 것”이라며 “그러나 전체예산의 60% 이상 국비지원사업이기 때문에 차종에 있어서는 중량전철이 쉽지 않다”고 밝혔다.

염 시장은 이어 “대전시와 타 시도의 공동노력으로 지난 1월 말 기획재정부에서 예비타당성(이하 예타) 조사제도를 일부 개선(BC 10~20% 상향)했으나 아직 시가 추구하는 지하 중량전철 도입에는 만족시킬 만한 개선은 아니다”라며 “때문에 지하화는 고수하고 중량전철을 경량전철로 바꾸는 것을 심도있게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염 시장은 특히 “최근 중앙정부는 국내 실용화를 통한 해외수출을 위해 자기부상열차를 적극 권하고 있다”면서 “시는 경제성을 높여 예타를 통과할 수 있도록 자기부상열차 지하화 방안도 하나의 유력한 검토대상으로 놓고 기종별로 면밀히 검토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자기부상열차는 국토부와 한국기계연구원이 공동개발한 신교통수단으로 1993년 대전엑스포 때 과학공원에 시범조성된 뒤 10여년에 걸친 보완연구가 계속돼 왔다.

중앙정부는 건설비용이 적게 드는 대신 중전철의 장점과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자기부상열차를 신개념 교통수단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의 도시철도 2호선 건설 방향은 정부의 예타 조사를 통과하고 안전성과 환경문제, 기타 비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자기부상열차의 지하화 건설방안도 하나의 안으로 적극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앞으로 도시철도 관계 전문가의 자문과 시민공청회 등을 통해 오는 5월까지 도시철도 2호선 건설계획을 최종확정하고 오는 6월 중 기획재정부에 예타 조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역 국회의원과의 공조협력 등의 전방위적 노력을 가속화 한다는 계획이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서구 전 비서실장 계약비리 혐의에 서철모 청장 사과
  2. 어린이안전시설 계약 비리 의혹 일파만파… 논산시 공무원도 검찰 송치
  3. 대전교육청 공무원 뇌물 수수 연루 의혹에 충격… 청렴도 제고 노력 물거품되나
  4. [S석 한컷]호날두, 메시, 손흥민이 대전에 온다? 여름이적시장 내가 대전의 구단주라면?
  5. [독자칼럼]『권력의 심리학』과 21대 대통령 선거
  1. 대전·세종 위험기상 특보권역 세분화 연구중… 세종 올해 말 시행 검토
  2. 건양대 외국인 유학생 "한국문화 체험 재밌어요"
  3. 충남교육청 "한 명의 학생도 포기하지 않을 것"… 책임교육학년제 교사 연수
  4. 동구, 청년 소통 공간 '청년이 머물곳' 본격 운영
  5. '포르쉐부터 루시드까지' 한국타이어 아이온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 석권

헤드라인 뉴스


6·3대선 종반 민주 "우세" 국힘 "역전" 개혁 "선전"

6·3대선 종반 민주 "우세" 국힘 "역전" 개혁 "선전"

6·3 대선 종반, 최대승부처 금강벨트에서 혈전을 벌이는 3당은 29일 아전인수 식 판세 진단으로 각각 필승을 자신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신중함 속에서도 내심 대세론 이재명 후보의 우세를 점치고 있고 국민의힘은 김문수 후보의 인물론이 부각되고 있다면서 조심스럽게 골든크로스를 전망하고 있다. 반면, 거대양당 대안세력으로 자리매김했다고 자평하는 개혁신당은 이준석 후보의 차별성과 참신함을 내세우며 반란을 꿈꾸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코스피5000 위원장이자 세종시당위원장인 강준현 의원(세종을)은 이날 중도일보와 통화에서 "우..

6월 5일 `국악의날` 첫 시행…대전, 국악의 중심에 우뚝 서다
6월 5일 '국악의날' 첫 시행…대전, 국악의 중심에 우뚝 서다

국악은 오랜 세월 민초들의 삶과 호흡을 함께해온 우리 고유의 소리다. 그러나 급변하는 시대의 흐름 속에서 국악은 때로는 전통의 틀에 갇히고, 때로는 대중과의 간극을 좁히지 못한 채 아련한 과거의 유산으로만 여겨지기도 한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국악의 날'의 제정은 한국음악의 현재를 돌아보고 미래를 준비하는 전환점이 될 수 있다. 국악의 날 제정과 국악의 현재를 고민하는 이 지면을 통해, 전통과 현대, 예술과 시민의 일상이 만나는 접점을 모색해본다. <편집자 주> 2023년 대한민국 음악계에 한 줄기 새로운 바람이 불었다. 바로 국..

대전시, 리얼 예능 `불꽃야구` 유치로 야구특별시 만든다
대전시, 리얼 예능 '불꽃야구' 유치로 야구특별시 만든다

지난해 1000만 관중을 돌파한 프로야구 인기가 올해 더 뜨거운 가운데 대전시가 리얼 야구 예능 프로그램 '불꽃 야구'를 유치하며 스포츠 마케팅에 집중해 주목을 끈다. 대전시는 29일 시청에서 콘텐츠 제작사인 스튜디오시원, 스포츠 ESG기업 ㈜국대와 함께 불꽃야구 유치 및 전용구장 운영을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대전시는 리모델링 공백기 중인 한밭야구장의 대관 및 행정적 지원을 담당하고, 스튜디오시원은 방송 콘텐츠 제작과 대전시 홍보를 병행한다. 또한 ㈜국대는 불꽃야구 관련 현장 운영 전반을 총괄하..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사전투표 행렬 사전투표 행렬

  • 신나는 단오체험 신나는 단오체험

  •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시작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시작

  • 대통령선거 사전투표소 ‘점검 또 점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소 ‘점검 또 점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