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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 셋째 주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사진=한국부동산원 제공. |
20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1월 셋째 주(17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매매가격은 0.07% 올랐다. 전주(0.06%)보다 0.01%포인트 오른 수치인데, 서울과 수도권, 지방 모두 상승했다는 분석이다.
충청권에선 대전의 집값은 0.02% 내렸다. 올해 들어 꾸준한 하락세를 보이며 누적 하락률이 2.11%를 기록했다. 다만 11월 들어 첫째 주(-0.04%), 둘째 주(-0.03%), 셋째 주까지 낙폭은 줄었다. 대전은 자치구별 상승과 하락의 격차가 크게 벌어지면서 옥석 가리기 현상이 심화되는 등 부정적 요인이 두드러지고 있다.
반면 세종은 0.06%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11월 첫째 주(0.00%) 보합이었던 집값은 둘째 주(0.02%), 이주(0.06%)까지 상승폭이 확대되고 있다. 세종은 지역별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새롬동과 중촌동 준신축 위주로 상승세가 크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영향은 대통령실 이전 기대감이 여전히 작용하고 있는 데다, 투자 수요까지 몰리면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는 평가다.
충남은 0.02% 내려 4주 연속 하락했다. 충남 누적 하락률은 1.30%로 집계됐다. 충북은 0.02% 올라 지난주(0.00%) 보합에서 상승으로 전환했다. 충북의 누적 상승률 0.41%를 보였다.
서울 집값은 0.20% 상승했다. 서울은 10·15 대책 이후 상승폭이 줄다가 4주 만에 오름폭이 커지는 양상이다. 10월 셋째 주 0.5%를 기록했던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 상승률은 10월 넷째 주 0.23%, 11월 첫째 주 0.19%, 11월 둘째 주 0.17% 등 감소세를 이어가다 이주 상승 폭을 키웠다.
정부의 연이은 규제로 거래가 급감하며 부동산 시장이 관망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갈수록 규제의 힘이 빠지며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쉽게 꺼지지 않고 있다는 관측이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의 경우 매수 문의가 감소하고 관망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재건축 추진단지와 정주 여건이 양호한 선호단지 위주로 상승거래가 체결되며 전체적으로 상승했다"고 말했다.
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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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훈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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