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웅 대전우리병원장, 인도 의사들과 양방향척추내시경 토론

  • 사회/교육
  • 건강/의료

박철웅 대전우리병원장, 인도 의사들과 양방향척추내시경 토론

인도국립의학연구소와 수야시병원에서

  • 승인 2025-11-23 14:34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임상결과 발표 (4)
박철웅 대전우리병원장이 인도 라이푸르의 인도국립의학연구소에서 열린 척추내시경 수술 학회에 참석해 임상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대전우리병원 제공)
대전우리병원 박철웅 병원장이 11월 20일부터 22일까지 인도 라이푸르의 인도국립의학연구소(AIIMS)와 수야시병원에서 열린 '2025 제3회 인도 양방향 척추 내시경 수술 학회'에 참석해 척추내시경 수술 기법과 임상 노하우를 공유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인도 의학계의 최정상기관인 AIIMS(All India Institute of Medical Sciences)가 주관했다. AIIMS는 인도에서 하버드·존스홉킨스 의대에 비견되는 교육·연구기관으로, 국내외 의사들이 고급 의학 교육과 학술 교류를 위해 참여하는 단체다. 과거 박철웅 박사에게 교육을 받은 샤이샤브 샤(Shashabh Shah), 하메드 쿠드부디(Hamed Khudbudi), 무하마드 안자르(Muhammad Anzar) 등이 이번 학회에서 연자로 자리하며 인도 양방향 척추내시경 분야의 주력 세대로 성장했음을 보여줬다.

박철웅 박사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3일간 카데바 워크샵을 통해 직접 수술 실습을 지도하고, 2회의 라이브 서저리 세션에서 실제 환자 치료 사례를 시연했다. 또 2회에 걸친 귄위자 강연과 좌장을 맡아 인도 의료계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수술 테이블 세팅과 기초 술기, 수술 중·후 합병증 관리, 요추·흉추·경추 영역의 일괄 감압술, 척추 종양 및 일괄 절제술, 추간판절제술·추체간유합술 등 고난도 술기에 대한 임상 경험을 공유했다. 단순 술기 소개를 넘어 각 수술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소와 실제 대응 전략을 제시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박철웅 박사는 "인도 의료진은 열정과 학습 의지가 매우 높아 교육자로서 늘 큰 보람을 느낀다"며 "양방향 척추내시경수술이 전 세계 어디서나 안전하고 표준화된 기술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국제 교육과 협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에서 발전시킨 술기가 인도 현지에서 환자 치료 결과로 이어지는 것을 직접 확인할 때 가장 큰 감동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부산 동래구, 제3회 온천천 빛 축제 개최
  2. 세종시 '이응다리+중앙공원'서 빛의 향연...22일 개막
  3. 김포시농기계임대사업소, 노후농기계 불용품 매각
  4. 상명대 간호학과, 나이팅게일 선서식 개최
  5. 천안시보건소, '생명존중 안심마을' 4곳 지정
  1. 한기대 STEP, '열정 가득' 온라인 서포터즈 3기 출범
  2. 나사렛대, 기아자동차 정주훈 상무 초청 '경영인의 날' 성료
  3. 천안 벽산 블루밍 파크포레, 사업계획 승인 및 도급계약 모두 마쳐
  4. 충남창경센터, 'The Future with AX Forum' 개최
  5. 한기대, 충남경제정책 경연대회 우수상·장려상

헤드라인 뉴스


대전 특화 방산기술 유럽시장서 `호평`…수출상담 성과

대전 특화 방산기술 유럽시장서 '호평'…수출상담 성과

대전 방산기업들이 동유럽 시장에서 1521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성과를 올렸다. 한화로는 223억 4195만 원에 달한다. 21일 대전테크노파크에 따르면 지난 13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방위산업 기술 비즈니스 교류'에서 대전 지역 7개 방산·드론 기업이 이같은 결과를 냈다. 이번 상담회는 대전TP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공동으로 방산 사절단을 파견해 진행한 1대 1 비즈니스 상담회로, 폴란드 바르샤바 현지에서 개최됐다. 폴란드는 최근 동북 지역 국경 안보 강화에 나서며 국방예산을 확대하고 군 현대화를 추진하고..

3·8민주의거사업회, 기념관 운영 맡아 민주 교육과정 연다
3·8민주의거사업회, 기념관 운영 맡아 민주 교육과정 연다

대전3·8민주의거기념사업회가 내년부터 3·8민주기념관을 직접 운영하며 일반 시민이 참여하는 민주주의 교육프로그램 신설을 준비한다. 20일 대전시와 (사)대전3·8민주의거기념사업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4일 개관한 중구 선화동 3·8민주의거기념관을 그동안 대전시가 직접 운영하던 것에서 기념사업회에 운영을 위탁하는 방식으로 내년 1월 전환된다. 3·8민주의거기념관은 1960년 3월 8일 대전에서 시작된 고등학생들의 민주화 시위로, 당시 이승만 정부의 부정부패와 불의에 항거하며 민주주의를 위해 나섰던 학생들의 용기와 희생을 상징하는..

한겨울에 피어난 봄...국립세종수목원 `제라늄 전시회` 개막
한겨울에 피어난 봄...국립세종수목원 '제라늄 전시회' 개막

연일 계속되는 초겨울 추위 속에서도 국립세종수목원 지중해온실에서는 봄을 미리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전시가 열린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사장 심상택)은 11월 22일부터 2026년 3월 1일까지 국립세종수목원 지중해온실에서 제라늄 품종 전시회 '우린, 지금부터 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제라늄전문협회와 협업해 진행되며, 약 350종의 제라늄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제라늄은 남아프리카가 원산지로, 화려한 꽃과 쉬운 관리로 한국 베란다 정원에 적합한 식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겨울철에도 꽃을 피워 봄을 미리 준비하는 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주택재건축 부지 내 장기 방치 차량 ‘눈살’ 주택재건축 부지 내 장기 방치 차량 ‘눈살’

  •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

  • 구직자로 북적이는 KB굿잡 대전 일자리페스티벌 구직자로 북적이는 KB굿잡 대전 일자리페스티벌

  •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