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대졸신입 연봉 마지노선은?

중소기업 대졸신입 연봉 마지노선은?

최소 희망연봉 2200만~2400만원 가장 많아 인크루트 대졸 신입구직자 517명 조사

  • 승인 2011-03-13 13:13
  • 신문게재 2011-03-14 9면
  • 박전규 기자박전규 기자
구직자들은 최소 희망연봉으로 2200만원에서 2400만원을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ㆍ인사포털 인크루트(주)가 4년제 대졸 신입구직자 517명을 대상으로 중소기업 연봉의 마지노선을 조사한 결과, 평균 2220만원으로 나타났다. 분포별로는 2200만원 이상 2400만원 미만(26.3%)이 가장 높았고, 2400만원 이상 2600만원 미만(22.1%)이 뒤를 이었다.

반면 2000만원 이상 2200만원 미만(18.2%), 1800만원 이상 2000만원 미만(11.0%) 등 상대적으로 적은 액수를 마지노선으로 삼고 있는 구직자도 많았다. 다음으로 2600만원 이상 2800만원 미만(8.5%), 2800만원 이상 3000만원 미만(5.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 신입구직자들이 생각하는 중소기업 입사의 가장 큰 이점은 '기업과 함께 성장할 수 있다'(32.9%)는 것이었다.

이미 성장을 마치고 자리를 잡은 대기업에서는 불가능한 '내 손으로 회사를 직접 키울 수 있다'는 점이 매력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어 '다양한 업무를 경험할 수 있다'(30.4%)는 점도 있었다.

대기업 신입사원의 경우 오랜 시간 기초적인 업무를 담당하지만, 중소기업은 빠른 기간 내에 신입을 실무에 투입함으로써 다양하고 무게감 있는 업무를 수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밖에 대기업과 비교해 중소기업이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일할 수 있다'(20.3%)는 강점이 있다고 보는 구직자도 많았다. 하지만 대기업에 비하면 여전히 중소기업의 지원율은 턱없이 낮은 것이 사실이다.

구직자들은 중소기업 지원을 꺼리게 만드는 걸림돌로 연봉이 낮은 것(35.2%)을 꼽았다. 복리후생이 좋지 못한 것(19.5%), 기업의 비전이 불투명한 것(18.2%), 고용안정성이 보장되지 않는 것(12.2%) 등도 중소기업으로의 지원을 막았다. 그럼에도 중소기업에 지원했던 구직자들은 나름의 선택기준을 갖고 있었다.

선뜻 지원했던 중소기업은 대체로 어떤 특징을 갖고 있었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절반 가까이가 '복리후생이나 업무환경이 좋았다'(42.4%)는 점을 들었다.

이어'연봉이 높았다'(30.8%)는 2위를 차지해 구직자들이 중소기업에 연봉보다는 복리후생을 기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박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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