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제주도에 장마… 장마가 짧으면 갑산의 처녀들 슬피 울어

내일부터 제주도에 장마… 장마가 짧으면 갑산의 처녀들 슬피 울어

[궁금어 사전]장마

  • 승인 2011-06-09 10:42
  • 김의화 기자김의화 기자
궁금어 사전, 오늘의 주제어는 내일(10일) 제주도부터 시작된다는 장마입니다.

예년보다는 9일 정도 일찍, 1973년 이후 가장 이른 장마가 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이번 장맛비는 10일 낮 제주도에서부터 시작돼 11일 토요일 오전까지 제주도와 남해안 지방에 많은 비를 뿌리겠습니다.

하지만 중부지방으로까지는 확대되지는 않겠고 내륙지방의 장마는 예년과 비슷한 이달 하순쯤 시작될 전망입니다.

장마는 동아시아 지역 특유의 기상 현상입니다. 6월 중순에서 7월 하순 사이 초여름에 걸쳐 찾아옵니다.

참고로 지난 30년간의 평균을 볼 때 중부지방의 장마 시작일은 6월23일에서 24일 사이였고 장마철 기간에는 우리나라에 내리는 연평균 강수량의 25에서 50%까지를 차지할 정도로 많은 비가 집중적으로 내리고 있습니다.

최근 몇 년간의 추세를 보면 집중호우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산간지방은 장마기간에는 특별 경계 대상이 되는 만큼 계곡으로 나들이 가실 때는 집중호우에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장마를 일본에서는 바이우, 또는 쯔유(梅雨), 중국에서는 메이유(梅雨)라고 부릅니다. 발음은 달라도 일본과 중국 모두 한자로는 매우(梅雨), 매화 매자(梅)에 비 우자(雨)를 쓰는데 매우라는 이름은 장마철 기간이 매화나무 열매인 매실이 익는 계절과 일치하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중국 양자강 상류지역에서 매실이 노랗게 익어갈 무렵에 내리는 비를 뜻한다고 합니다.

우리말 장마(張麻)의 어원에 대해 살펴보면 정확한 기록은 없습니다만 함경북도 갑산(甲山)에서 유래됐다는 설이 있습니다.

옛날에는 함북 갑산에서 마 농사를 많이 지었는데 장마가 짧으면 마가 덜 자라서 흉작이 된다고 합니다. 잘못하면 삼베 몇필에 오랑캐에게 팔려갈 수 있다 보니 함북 갑산의 처녀들이 장마가 짧으면 “마야, 어서 길게 자라”라며 눈물을 흘렸던데서 ‘장마(張麻)’라는 표현이 나왔다고 합니다./온라인뉴스팀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중도초대석] 양은주 충남유아교육원장 "유아-교사-보호자 행복으로 이어지는 교육 실현할 것"
  2. 충남교육청 문해교육 프로그램 통해 189명 학력 취득… 96세 최고령 이수자 '눈길'
  3. [영상]이 나라에 호남만 있습니까? 민주당 통합 특별시 법안에 단단히 뿔난 이장우 대전시장
  4. 대전YWCA상담소, 2025년 찾아가는 폭력예방교육 285회 운영
  5. 국힘 시도지사, 이재명 대통령·민주당 추진 행정통합 집중 성토
  1. 관저종합사회복지관, 고립·위기 1인가구 지원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 수행기관 공동 협약 체결
  2. [기고] 충남·대전의 통합, 대한민국의 역사적 전환점이다
  3. 자천타천 기초단체장 물망 오른 충남도의원 다수… 의정 공백 불가피할 듯
  4. 눈길에 고속도로 10중 추돌… 충청권 곳곳 사고 잇따라
  5. 계룡건설 신입사원 입문 교육… 미래 주역 힘찬 첫발

헤드라인 뉴스


대전·충남 행정통합 찬성 절반넘어…지역별로는 온도차

대전·충남 행정통합 찬성 절반넘어…지역별로는 온도차

대전시민과 충남도민 절반 이상이 두 시·도 행정통합에 대해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또 통합특별시 초대 단체장 적합도에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국민의힘 후보보다 상대적으로 높게 평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디어토마토가 1월 31일부터 2월 1일까지 충남과 대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627명(충남 808명, 대전 81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행정 통합을 찬성한다는 응답이 50.2%로 나타났다. 반대 응답은 40%, '잘 모르겠다'는 9.7%였다. 지역별로는 충남은 찬성이 55.8%, 반대 32.3%로 나타났..

대전 노후계획도시정비 선도지구 앞두고 각 단지 `긴장감 고조`
대전 노후계획도시정비 선도지구 앞두고 각 단지 '긴장감 고조'

대전시의 노후계획도시정비 선도지구 공모 기한이 두 달도 채 남지 않으면서 둔산지구 내 통합 아파트 단지들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각 단지는 평가 항목의 핵심인 주민 동의율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며 선도지구 선정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3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 둔산지구와 송촌(중리·법동 포함)지구 아파트를 대상으로 한 노후계획도시정비 선도지구 공모가 다음 달 30일부터 4월 3일까지 진행된다. 시는 접수된 신청서를 바탕으로 4~5월 중 평가와 심사를 한 뒤, 국토교통부와의 협의를 거쳐 6월에 선도지구를 발표할..

대전충남 통합정국 충청홀대론 급부상
대전충남 통합정국 충청홀대론 급부상

대전 충남 통합 정국에서 한국 정치 고질병이자 극복 과제인 '충청홀대론'이 재차 고개를 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대전충남 통합법안이 자치분권을 위한 권한과 재정 이양은 고사하고, 광주전남 통합 특별법에 크게 못 미친다는 평가가 강력한 트리거로 작용했다. 충청홀대론은 대전 충남 통합을 위한 국회 논의과정이나 4개월 앞으로 다가온 6·3 지방선거 금강벨트 승패를 좌우할 최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3일 지역 정치권과 대전시.충남도 등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당론으로 발의한 '충남대전 통합특별시법'에는 당초 시·도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행정통합과 관련한 입장 밝히는 이장우 대전시장 행정통합과 관련한 입장 밝히는 이장우 대전시장

  • 전국동시지방선거 예비 후보자 등록 준비 ‘척척’ 전국동시지방선거 예비 후보자 등록 준비 ‘척척’

  • 눈 치우며 출근 준비 눈 치우며 출근 준비

  • 3일부터 정당과 후보자명이 게재된 현수막 부착 금지 3일부터 정당과 후보자명이 게재된 현수막 부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