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판 판세 흔들 변수는?… 조직력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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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판 판세 흔들 변수는?… 조직력 집중

후보별 막판 조직력 경쟁 본격화
인물, 조직, 현장 민심 잡기 나서

  • 승인 2026-05-19 17:42
  • 신문게재 2026-05-20 4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6·3 대전교육감 선거를 2주 앞두고 후보들이 각계 인사의 지지 선언을 이끌어내며 조직력 강화와 세 확장을 위한 막판 스퍼트에 돌입했습니다.

후보들은 교육 현장 경험, 행정 전문성, 안전 등 각자의 강점을 부각하는 지지 세력을 확보하거나 현장 밀착형 행보를 통해 유권자들의 인지도를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정당 공천이 없는 교육감 선거의 특성상 특정 단체나 인사의 공개 지지는 후보의 정책 방향성을 보여주는 동시에 선거 판세의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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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맹수석, 성광진, 오석진, 정상신, 진동규 후보.
6·3 대전교육감 선거가 2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선거 판세도 조직력 경쟁 양상으로 흐르는 분위기다.

후보들은 정책 발표와 현장 행보에 더해 각계 인사와 단체의 지지선언을 잇달아 공개하며 막판 세 확장에 집중하고 있다.

19일 지역 교육계에 따르면 대전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은 최근 교원단체, 학부모, 시민사회, 교육 관련 인사 등의 지지선언을 공개하며 선거 막판 분위기 선점에 공을 들이고 있다.

특히 교육계 인맥, 행정 경험, 지역 기반 등 후보별 지지세 확보 전략도 차별화되는 모양새다. 일부 후보는 교육 현장 경험과 정책 전문성을, 또 다른 후보는 변화와 혁신 또는 안정적인 교육행정 역량을 앞세우며 지지층 확보에 나서고 있다.

맹수석 후보는 초대 소방청장을 지낸 조종묵 전 청장의 지지를 확보했다. 조 전 청장은 맹 후보 선거캠프의 '교육안전 119' 총괄선대위원장으로 합류하며 안전 분야 지원에 힘을 보탰다. 조 전 청장은 "현장에서 국민의 안전을 책임져온 경험을 바탕으로 대전 교육이 더욱 안전하고 신뢰받는 체계로 발전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성광진 후보는 19일 기자회견을 열고 김한수 전 배재대 부총장의 지지선언을 공개했다. 이 자리에는 강재구 건양대 교수, 김영진 대전대 교수, 윤정병 전 대전서부교육장 등 대전교육감 출마자로 거론됐던 교육계 인사들도 참석해 교육 현장을 가장 잘 아는 전문가에게 힘을 모아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특히 김 전 부총장이 과거 진보 교육감 후보로 이름을 올렸던 만큼 진보 진영 내 결집에 집중하는 것으로 보인다.

오석진 후보는 대전교육청 교육국장 경력을 앞세워 교육청 기관장 출신 인사들의 지지선언을 확보하며 세 확장에 나섰다.

전 교육국장을 비롯해 부설기관 기관장 등 교육청 기관장 출신 인사들의 지지세를 받아 교육행정 경험과 조직 기반을 강조하며 행정 전문성을 부각하는 모습이다.

정상신 후보와 진동규 후보는 교육 중심지와 학교 앞 거리 인사 등을 이어가며 학부모와 시민 접점을 넓히는 현장 중심 행보에 집중하고 있다.

정 후보는 19일 교육청 정문에서 '선거는 지나가도 교육은 계속됩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출근길 시민과 교육청 직원들을 향한 아침 인사를 진행하며 대전 교육의 미래 비전을 강조했다.

진동규 후보는 과거 행정 경험과 대학 강단 활동 등을 내세우며 교육과 사회 전반에 걸친 조직력으로 대전 교육 혁신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또 교육현장 등 곳곳을 돌며 바닥 민심 다지기에 나서고 있다.

이처럼 지지선언은 단순한 응원 메시지를 넘어 후보의 정책 방향성과 가치에 공감하는 세력을 보여주는 상징적 의미를 갖는다. 특히 정당 공천이 없는 교육감 선거 특성상 유권자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낮아 특정 단체나 인사의 공개 지지가 후보 경쟁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교육계 한 관계자는 "교육감 선거는 후보 개인 인지도와 교육 철학뿐 아니라 누가 더 폭넓은 공감대를 형성하느냐도 중요한 변수"라며 "남은 기간 지지선언과 현장 접촉이 더욱 활발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박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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