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음악 전용홀'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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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음악 전용홀' 만든다

작년 타당성 조사 토대로 검토… 대관문제 해소 기대

  • 승인 2012-07-04 18:03
  • 신문게재 2012-07-05 2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대전시가 '음악 전용홀'건립을 위해 내부적으로 검토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4일 시에 따르면 대전문화예술의 전당이 지난해 정책 연구자료로 대전발전연구원에 의뢰한 '음악전용홀 건립 타당성 분석 조사'를 토대로 건립계획이 검토되고 있다.

이는 전당이 그동안 대관상황 포화상태, 최상의 음향시설을 갖춘 음악홀 필요 성 등을 이유로 음악전용홀 건립을 강력히 주문해왔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시는 내부적으로 음악전용홀 건립을 위한 내부검토 작업에 착수했다. 현재 구체적인 건립 시기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음악전용홀 건립에 따른 대관 문제 해결과 기대효과 등 다각적인 분석 작업이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보고서에 담긴 '음악전용홀' 입지 예상부지로는 교통접근성, 시설연계성, 실현가능성 등을 토대로 현재 전당 야외공연장이 선정됐다.

조사자료에는 건립 예상부지가 시유지로 부지 매입문제를 해소할 수 있으며, 정부의 창조적 문화산업 육성에 가장 적합한 모델이라는 이유를 담았다. 또한, 음악전용홀은 객석 및 무대부문, 공연지원부문 등 총 140억 상당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구체적으로는 지하 1층, 지상 1층의 1450㎡(440평) 면적으로 약 300석 규모 클래식 음악의 음향 특수시설 및 방음장치 등 최고의 시설로 꾸려지도록 구상됐다.

임해경 대전문화예술의 전당 관장은 “당초 전당이 음악전용홀이 아닌 다목적 공간으로 설계돼 가장 수요가 많은 음악분야 대관을 소화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음악전용홀이 건립될 경우 다른 예술장르, 연극 및 무용의 공연기회 확대와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현재 음악전용홀 건립 타당성에 대한 기초자료를 찾기 시작하는 검토단계”라며 “연구결과이기 때문에 필요성은 충분하다. 보고서를 토대로 부지 등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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