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사랑담아 석탄일 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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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사랑담아 석탄일 축하”

유흥식 주교, 천태종 구인사 방문… 경축 메시지 전달

  • 승인 2013-05-14 18:00
  • 신문게재 2013-05-15 22면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천주교 대전교구장 유흥식 라자로 주교는 17일 석가탄신일을 앞두고 14일 교구장 비서실장 겸 홍보국장 이재훈 신부가 동행한 가운데 충북 단양군 영춘면 백자리에 소재한 대한불교 천태종 총본산 구인사를 방문해 총무원장 도정 스님과 환담을 나눴다.

유흥식 주교는 이날 도정 총무원장 스님에게 2013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교황청 종교간대화평의회가 발표한 '불자들에게 보내는 경축 메시지'를 전달했다.

도정 스님이 광수사 주지로 있을 당시부터 특별한 우정과 친교를 나눠온 유 주교는 이날 도정 스님과의 환담에서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특별히 가톨릭 신자들의 정성과 사랑을 담아 축하를 드린다”고 전했다.

이에 도정 스님은 “유 주교님께서 이렇게 먼 길까지 오셔서 부처님이 오신 날을 함께 축하해주시니 이러한 돈독한 관계가 종교간 화합에도 좋은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유 주교가 도정 총무원장 스님에게 전달한 교황청 종교간대화평의회 부처님오신날 경축 메시지는 '인간 생명을 사랑하고 수호하고 증진하는 그리스도인들과 불자들'이라는 제목으로 구성돼 있다.

종교간대화평의회 의장 장 루이 토랑 추기경은 경축 메시지에서 “가톨릭교회는 여러분의 고귀한 종교 전통을 존중하고 생명 존중과 명상, 침묵, 단순성 등 불교 경전에 표현된 가치에 공감한다”고 전하고 있다.

또 “살생을 금하는 불교 계율은 '살인해서는 안 된다'는 십계명의 다섯째 계명과도 잘 어우러진다”며 “불자들과 그리스도인들이 인간 생명의 거룩함을 함양해 인류의 고통을 덜어줄 수 있도록 연민과 형제애를 갖고 계속 협력하자”고 전하고 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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