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카운트]한화 이글스, 불펜 무너지며 아쉬운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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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카운트]한화 이글스, 불펜 무너지며 아쉬운 패배

한화, 6일 대전 LG전 6-3으로 패

  • 승인 2013-09-07 01:17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아웃카운트] 아웃카운트의 사전적 의미는 아웃의 수를 헤아리는 것을 말하는 것으로 쓰리 아웃의 경우 공수를 교대한다. 승패를 가르는 중요한 순간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 한화 이글스
▲ 한화 이글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뒷문이 무너지며 LG에 역전패했다.

한화는 9월 6일 대전 한밭구장에서 펼쳐진 2013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13차전 경기에서 6-3으로 패했다. 한화는 이날 패배로 32승 1무 73패를 기록했다.

선발 이브랜드가 초반 흔들렸지만 6회까지 던지며 호투했다. 한화 타선은 실점 뒤 쫓아가는 점수를 만들어내다 결국 3회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한화는 믿었던 불펜진 박정진과 김혁민이 무너지며 재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한화는 결국 6-3으로 패했다.


[원아웃]이브랜드의 호투...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선발 이브랜드는 경기 초반 2실점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이후 안정을 찾으며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브랜드는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1회 선두타자 박용택에게 2루타를 맞은 이브랜드는 희생번트와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내줬다.

이브랜드는 2회에도 1사후 정의윤에게 2루타를 허용한 뒤 이병규의 안타와 중견수 실책이 겹치며 1점을 내줬다. 이어 윤요섭에게 안타를 맞고 1사 1,2루 위기를 맞았지만 이후 범타로 막아냈다.

3회를 삼자범퇴로 막은 이브랜드는 4회 선두타자 이병규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이후 세타자를 삼진과 땅볼로 처리했다. 5회에도 이브랜드는 선두타자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박용택을 뜬공으로, 손주인을 뜬공으로, 이진영을 삼진으로 잡아냈다.

이브랜드는 6회 무사 1,2루 위기에서도 세타자를 막아내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브랜드는 이날 6이닝 7피안타 1볼넷 6탈삼진 2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이브랜드는 3회를 제외하고 매회 주자를 내보냈지만 후속타자들을 범타로 막아내는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선보였다.


[투아웃]3회까지 매회 1점씩... 역전 성공

한화는 경기초반 실점 후 바로 쫓아가는 득점을 만들어내며 결국 3회 역전에 성공했다.

1-0으로 뒤진 1회말 한화는 선두타자 고동진의 안타와 한상훈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득점 찬스를 만들었다. 이후 송광민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최진행이 2루타를 치며 동점을 만들었다.

한화는 2회말에도 1점을 얻어냈다. 선두타자 김경언의 안타와 땅볼로 2사 2루를 만들었고 이준수의 볼넷과 고동진의 2루타를 엮어 2-2 동점을 만들고 2사 2,3루 득점 찬스를 이어갔다. 하지만 한상훈이 삼진으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다.

한화는 결국 3회 역전에 성공했다. 3회 선두타자 한상훈의 안타와 최진행의 볼넷, 이양기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 찬스를 잡았고 김경언의 희생플라이로 역전에 성공했다. 한화는 계속된 2사 2루 찬스에서 정현석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며 추가점을 뽑지는 못했다.

고동진은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만점 활약을 했다.


[쓰리아웃]7회 불펜 와르르

한화는 불펜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결국 재역전을 허용했다. 한화는 7회 선발 이브랜드를 대신해 박정진을 마운드에 올렸다. 하지만 박정진이 1사후 박용택에게 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손주인을 볼넷으로 내보내며 실점 위기에 놓였고 이진영에게 2루타를 맞고 결국 동점이 됐다. 한화는 1사 2,3루 위기에서 김혁민을 마운드에 올렸고 정성훈에게 2타점 적시 2루타를 맞고 결국 재역전을 허용했다.

한화는 8회초 바뀐투수 김용주가 선두타자 이병규에게 2루타를 맞고 희생번트와 실책으로 6-3까지 점수차가 벌어졌다.

결국 한화는 추가점을 뽑지 못하고 6-3으로 경기를 패했다./이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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