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린 이슬이 옷깃을 적시는
새벽녘이 되었는가,
햇빛이
나지 아니하면 이슬은
마르지 아니하나니,
밤이
깊어갈수록 편안도 깊어져
잔치는 절정으로 치닫고,
이 어찌
취하지 아니하고
홀로 돌아갈 수 있으리.
湛湛斯(담담노사), 匪陽不晞(비양불희),
厭厭夜飮(염염야음), 不醉無歸(불취무귀).
湛(담):이슬 무성할 담
陽(양): 햇빛 양
晞(희): 마를 희(=乾)
厭(염): 편안할 염(=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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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완영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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