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산 행정협의회 11년만에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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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군산 행정협의회 11년만에 '맞손'

郡-市 공동선언문 채택… 갈등 끝내고 '상생 도모' 금강하구 해수유통·행정구역 통합 논란 등 과제

  • 승인 2015-02-03 13:21
  • 신문게재 2015-02-04 15면
  • 서천=나재호 기자서천=나재호 기자
서천군과 전북 군산시가 양 지역 화합을 위해 현재 건설중인 군장대교 명칭을 공동으로 공모하기로 했다.

서천군과 군산시는 3일 서천군청에서 노박래 군수와 문동신 시장, 양측 간부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5년 1차 행정협의회를 갖고 올해 첫 사업으로 두 지역을 잇는 군장대교 명칭 변경을 통해 화합과 상생발전을 알리는 기회를 마련키로 했다. <사진>

양 지자체는 이를 위해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공모에 나서 새로운 명칭을 정한 후 시행기관인 익산지방국토관리청과 양측 도 지명위원회에 명칭변경을 건의하기로 했다.

이날 서천군과 군산시는 두 지역의 화합·협력·상생·공동발전을 위한 공동선언문도 채택했다.

양 지역의 갈등을 종식하고 지속적인 공동발전을 추진한다는 의지를 골자로 하고 있는 선언문에는 행정협의회를 통한 협력체계 유지 강화와 주민 삶의 질 향상, 상호 공동번영을 위해 적극 협력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또 경제·문화·복지·환경·관광 등 모든 분야에서 교류사업을 발굴해 추진하고 광역행정의 효율적인 추진은 물론 양 지자체 권익향상을 위해 정부 정책에 공동대응한다는 세부 목표도 설정했다.

이번 행정협의회는 2003년 개최된 이후 11년만에 재개된 것으로 지난 10여년간의 갈등을 끝내고 앞으로 두 지자체의 지속적인 화합과 상생발전을 꾀하자는 현실적인 이해가 공통분모를 이루면서 급물살을 탔다.

하지만 두 지자체의 서로에 대한 적극적인 구애에도 불구 미완으로 남아 있는 금강하구 부분 해수유통, 군산시의 최대 현안으로 알려진 해상도시(준설토 투기장) 조성사업, 서천군민을 크게 자극 했던 군산시와의 행정구역 통합 논란으로 인한 뿌리 깊은 불신 등은 여전히 두 지역을 가르는 뇌관으로 남아 있어 향후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노박래 서천군수는 “과거 현직에 재직할 당시부터 존재해 왔던 행정협의회를 부활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두 지역이 갈등과 지역감정에서 벗어나 정을 나누고 교류를 활성화 해 큰 발전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천=나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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