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인구 순이동률 40개월 연속 전국 최고

  • 경제/과학
  • 기업/CEO

세종 인구 순이동률 40개월 연속 전국 최고

통계청 조사… 10월 4084명 순유입 '2.03%', 대전은 전국서 두번째로 낮아

  • 승인 2015-11-25 17:37
  • 신문게재 2015-11-26 1면
  • 박전규 기자박전규 기자
최근 인구 20만명을 돌파한 세종시의 인구 순이동률이 40개월 연속 전국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그동안 세종시의 전출 인구보다 전입 인구의 비율이 높게 유지됐음을 의미한다.

2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10월 국내인구이동 조사 자료를 보면, 지난 10월 시·도별 순이동(전입-전출)은 경기(9392명), 세종(4084명), 울산(1477명) 등 11개 시·도는 순유입됐고, 서울(-1만4997명), 부산(-1756명), 대전(-1716명) 등 6개 시·도는 순유출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10월 시ㆍ도별 순이동률은 세종(2.03%), 제주(0.22%), 울산(0.13%) 등은 순유입, 서울(-0.15%), 대전(-0.11%), 광주(-0.10%) 등은 순유출됐다.

특히, 세종시의 경우 지난달 총전입 인구는 6652명, 총전출 인구는 2568명으로 순이동 인구는 4084명을 기록, 순이동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지난 2012년 7월 세종시 출범 이후 40개월 연속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대전은 지난달 총전입 1만8093명, 총전출 1만9809명으로 순이동 인구는 -1716명을 기록, 순이동률이 전국에서 서울 다음으로 가장 낮은 편에 속했다.

이런 가운데 10월 국내 이동자 수는 65만3000명으로, 작년 동월 대비 2.5%(1만7000명) 감소했다. 총 이동자 중 시ㆍ도내 이동자는 68.4%, 시ㆍ도간 이동자는 31.6%를 차지한 가운데, 작년 동월 대비 시ㆍ도내 이동자는 2.9%, 시ㆍ도간 이동자는 1.6% 각각 감소했다. 인구이동률(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은 1.28%로, 작년 동월 대비 0.04%p 줄었다.

한편, 세종시 인구는 출범 후 3년2개월여 만인 지난 9월 20만명을 돌파했다. 세종시 출범 당시 10만3046명 대비 약 2배가량 증가하는 등 가파른 인구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박전규 기자 jkpark@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충남경찰 인력난에 승진자도 저조… 치안공백 현실화
  2. 대전시와 5개구, '시민체감.소상공인 활성화' 위해 머리 맞대
  3. 세종시 '학교급식' 잔반 처리 한계...대안 없나
  4. [한성일이 만난 사람]여현덕 KAIST 기술경영전문대학원 인공지능(AI) 경영자과정 주임교수. KAIST-NYU 석좌교수
  5. 인도 위 위협받는 보행자… 충남 보행자 안전대책 '미흡'
  1. 세종시 도담동 '구청 부지' 미래는 어디로?
  2. 세종시 재정 역차별 악순환...보통교부세 개선 촉구
  3. 대전 교육공무직 파업에 공립유치원 현장도 업무공백 어려움
  4. 세종시 '공동캠퍼스' 미래 불투명...행정수도와 원거리
  5.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

헤드라인 뉴스


집현동 세종테크밸리 유치 전략 주효...8개 기업 유치

집현동 세종테크밸리 유치 전략 주효...8개 기업 유치

집현동 세종테크밸리 내 기업의 이탈 방지와 투자 유치에 공을 들여온 세종시. 올 하반기 전격 도입한 '첨단기업 유치 임차료 지원사업'이 모두 8개 기업 유치로 결실을 맺고 있다. 지원안은 타 지역에서 본사 이전 또는 공장, 연구소를 테크밸리로 신설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핵심은 2년간 임차료 4000만 원, 사무실 공사비 500만 원 지원에 있다. 또 지원 기업은 시 지원과 별개로 임대기업으로부터 2년 계약 기준 총 6개월의 임대료 무상혜택(렌트프리)을 추가 제공받을 수 있다. 시는 이를 토대로 지난 8월 첫 번째 사업 참여 모..

충주 옛 조선식산은행, `관아골 아트뱅크`로 내년 새출발
충주 옛 조선식산은행, '관아골 아트뱅크'로 내년 새출발

충주 옛 조선식산은행 건축물이 '관아골 아트뱅크'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2026년 문화예술 복합공간으로서 새롭게 문을 연다. 17일 충주시에 따르면 성내동에 자리한 옛 조선식산은행 건축물은 1933년 목구조와 서양식 석조 방식이 혼합돼 지어진 독특한 근대식 건축물로, 철거 여부를 두고 갈등을 빚어왔으나 2017년 5월 문화재청이 등록문화재로 지정하며 보존 가치가 공식 인정됐다. 새 명칭인 '관아골 아트뱅크'는 성내동의 옛 별칭인 관아골과 예술가·청년 창작 활동의 기반을 의미하는 아트뱅크를 결합해 지어졌다. 시는 이 공간을 '역사와 문..

[기획시리즈] 2. 세종시 신도시의 마지막 퍼즐 `5·6생활권` 2026년은?
[기획시리즈] 2. 세종시 신도시의 마지막 퍼즐 '5·6생활권' 2026년은?

2026년 세종시 행복도시 신도시는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할 수 있을까.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이 지난 12일 대통령 업무보고를 거치며, 내년 청사진을 그려냈다. 이에 본지는 시리즈 기사를 통해 앞으로 펼쳐질 변화를 각 생활권별로 담아내고자 한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1. 행정수도 진원지 'S생활권', 2026년 지각변동 오나 2. 신도시 건설의 마지막 퍼즐 '5~6생활권' 변화 요소는 3. 정부세종청사 품은 '1~2생활권', 내년 무엇이 달라지나 4. 자족성장의 거점 '3~4생활권', 2026년 던져진 숙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딸기의 계절 딸기의 계절

  •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

  • `족보, 세계유산으로서의 첫 걸음` '족보, 세계유산으로서의 첫 걸음'

  •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