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민간단체 중국 한류에 힘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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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 민간단체 중국 한류에 힘 보탰다

교류회 무극 등 공연 호평받아…학교간 결연 교육협약도 성과

  • 승인 2016-01-18 13:10
  • 신문게재 2016-01-19 16면
  • 논산=장병일 기자논산=장병일 기자
국제문화예술경제교류회(대표 이명한·이하 교류회)가 중국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양국간 교육협약까지 성사시키는 결실까지 이뤄 국위선양은 물론 논산시 위상을 대내외에 널리 알려 주목받고 있다.<사진>

교류회는 지난 11~15일 중국 산동성 정부로부터 초청을 받아 제남시 산동여자대와 제남시 예술의 전당에서 1, 2차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주요일정을 살펴보면, 첫날인 11일은 산동성부녀연합회와 간담회를 갖고 어린이들의 교육시설 등을 견학하고, 준비한 선물을 주고받으며 상호 아동 교육발전에 협력키로 뜻을 모았다.

둘째날 12일은 산동여자대학교 행정본관 제3회의실에서 범소화 총장과 왕숙하 부총장, 교수 등의 환영 속에 간담회를 갖고 양국의 여성대학 교류가 활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상호 협의했다.

63년 역사를 자랑하는 산동여자대학교는 국립대학교로서 중국 3대 여성대학 중 하나로 전국 1위 등 최고의 명학사학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날 교류회는 산동여자대학교와 공동으로 합동 공연을 가졌다. 산동여자대학교 공연단은 노래와 음악학 무용학과 학생들의 춤과 타악 등 최고의 퍼포먼스와 공연으로 멋진 무대를 연출했다.

이어 방문단은 무극(최설희 명인)을 비롯해 판소리(천지인, 윤소리), 태평무(김미숙), 노래(이원준). 사물놀이(송동의), 헤어쇼(이성범), 한복패션쇼(이명한) 등 한국의 전통문화와 공연을 펼쳐 박수를 받았다.

특히, 한복패션쇼는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중국 모델들 또한 우리 한복의 아름다움에 대만족하며 기념촬영과 함께 한국 최고를 연호하며 감격스러워 했다.

또 13일에는 취푸로 이동해 공자묘를 둘러보고 공자의 고향과 공부 등 중국의 역사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을 듣는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14일은 산동성장애인연합회 주관으로 제남시장애인연합회 회원 450여명을 초청해 한국 최고인 예술의 전당 규모보다도 더 대단한 제남시 예술의전당에서 교류회 단독으로 두 번째 공연을 가져 큰 설레임과 함께 공연자 모두 감격스럽게 무대에 올랐다.

이날 교류회는 첫날 공연과 동일하게 한국의 문화를 유감없이 뽐냈고, 최설희 명인은 공연 중에 경제인들이 준비한 제품 등을 관객들에게 전달해 행사장 분위기가 최고조에 이르렀고, 패션쇼와 헤어쇼는 현지인들을 즉흥적으로 무대로 올려 멋진 헤어를 연출했고, 한복패션쇼 모델로도 참여케 해 큰 호응을 얻었다.

두 번의 공연을 통해 교류회는 한국 고유의 전통문화와 아름다움을 중국인들에게 전파해 한류열풍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이다.

더불어 경제인들은 회사의 주요생산 제품을 소개하고 향후 수출판로를 모색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마지막 날 산동성 최고의 호텔로 초청해 만찬을 마련한 산동성외사부 우경도 부주임(서기관)은 “이번 공연을 계기로 양 도시간 더욱 친밀한 관계로 발전, 상생과 번영의 기틀을 더욱 확고히 다지고, 끈끈한 우정으로 지속적인 교류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상호노력을 기울여 나가자”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중국 방문의 가장 큰 성과는 바로 양국간 교육교류가 성사됐다는 점이다. 중국측은 오는 22일 논산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자매결연을 맺는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중국 하남성에 위치한 국제학교, 귀족학교, 사립학교 등 3개 초등학교 교장과 교사 84명이 논산시를 방문해 자매결연을 체결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박제초등학교는 오는 2월 1일 학생 70여명 등 92명이 논산시 초등학교와 협약을 맺고 1박 2일 일정으로 논산지역 문화투어(청유리원, 효자딸기)와 홈스테이를 가질 계획이다.

이같은 성과는 이번 중국방문을 주도적으로 추진한 국제교류지원센타 정진해 대표와 안정숙 이사의 역할이 가장 컸다. 정 대표는 지난 15년 전부터 중국 청소년을 대상으로 국제교류를 지속적으로 추진해와 중국정부로부터 큰 신뢰를 받고 있어서 초등학교 교류 외에도 향후 중고등학교 학생들의 교류 또한 이루어질 전망이어서 큰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이번 방문단의 공연 출연자는 최설희 명인의 당산풀이 무극을 비롯해 동초제 판소리 보존회 이수자인 논산의 자랑 천지인 소리꾼의 판소리 ‘홍보가’, 김미숙 충남무용학원 대표의 태평무, 논산고 재학 중인 이원준 랩퍼의 노래, 송동의 두드림 대표 사물놀이, 이성범 헤어연구소 대표 헤어 업스타일 쇼, 이소윤 뷰티&밸런스 대표와 장경순 요술가위 헤어샾 대표의 헤어메이크업, 이명한 한복 대표의 패션쇼 등이다.

또 경제인은 흙사랑공방(박남윤), 효자딸기(김은옥), 청유리원(강금순), 봄초여농업회사법인(배정숙), 하늘땅영농조합법인(곽덕철), 놀뫼인삼영농조합법인(박범진), 연산cu편의점(최창열), 돈가우가(나영숙), 농업인경영자(서용태) 등이 참여했다.

특히, 페이지의 세상만사로 활동하며 파워블로거인 배선희씨가 공연 진행을 담당했고, 이계천 논산시의원도 시 대표성을 띠고 참가했다.

이밖에도 국제문화예술경제교류회는 오는 28일 오후 7시 더행복한웨딩홀에서 ‘2016 제1회 국제예술문화경제인교류회 창립 정기공연’을 개최한다.

한편 샘물도시로 유명한 제남시는 중국 북쪽에 위치 산동성의 성도인 부성급 도시로 면적은 8177㎢, 인구는 약 1억여명 세계 13위로 한국인이 10만명 이상 거주하는 지역이다. 행정구역은 6구 1시 3현이며 20개국 22개 도시와 자매결연과 25개 도시와 우호교류를 맺고 있다.

또 우리나라와는 수원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고, 인천·대전·창원·안동시 등과도 우호교류관계에 있다.

논산=장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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