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폐아스콘 재활용 6억3000만원 절감

  • 전국
  • 당진시

당진 폐아스콘 재활용 6억3000만원 절감

3년간 3만 9337t 달해… 환경보호까지 '1석2조' 효과

  • 승인 2016-02-22 13:30
  • 신문게재 2016-02-23 17면
  • 당진=박승군기자당진=박승군기자
당진시가 2013년부터 3년 동안 도로공사 중 발생한 폐아스콘 3만9337t을 재활용해 6억3000만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2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2012년 11월 폐아스콘의 적절한 처리와 재활용을 촉진하고 자원을 효율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시 합덕읍에 소재한 폐아스콘 재활용 업체인 동화산업(주)과 건설폐기물인 폐아스콘의 재활용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시에서 발주하는 도로 공사에서 발생한 폐아스콘을 재활용 업체에 무상으로 공급하고 업체는 공급받은 폐아스콘을 활용해 재생아스콘을 생산해 비용 절감과 함께 환경 보호라는 1석2조의 효과를 얻어 왔다.

현행 아스팔트 포장의 설계수명은 통상 10년 정도지만 실제로는 여름철 고온과 강우로 인해 균열과 변경 등의 영향으로 실제 수명보다 조기 파손되는 경우가 많아 도로의 평균수명이 저하돼 온 것이 현실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일반적으로 기존 도로 포장을 덧씌우거나 파쇄하는 방법으로 도로의 기능을 보강해 오고 있지만 이로 인해 폐아스콘이 발생해 환경오염이라는 문제가 지적돼 오고 있었는데 시는 폐아스콘의 재활용이라는 방법을 통해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했다. 또한 새 아스콘에 20~30%의 폐아스콘을 섞어 만드는 재생아스콘은 새 아스콘과 기능면에서는 큰 차이가 없지만 단가가 저렴하다는 장점도 있어 비용 절감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협약 체결 전에는 공사 중 발생한 폐아스콘을 비용을 주고 건설폐기물로 처리해 왔지만 협약 이후 폐아스콘을 무상으로 처리할 수 있게 돼 비용을 많이 절감했다”며 “앞으로도 폐자원을 적극 재활용해 자원절약과 함께 폐아스콘 매립에 따른 환경오염 문제도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당진=박승군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李대통령 해수부 산하기관까지 이전 지시…충청 초비상
  2. 대전 대표 0시 축제 눈앞... 행정력 집중
  3. 계룡산 입산금지 구역서 등산객 추락…고온에 비닐하우스 자연발화도
  4. KISTI·KBSI 등 6개 출연연 실무형 AI 융합인재 양성 협력체계 구축
  5. 32사단 장병 150명 예산서 수해복구 '구슬땀'
  1. 금강벨트 양당 지지율 더블스코어…지지층 결집 총력전
  2. 정부 "의대생 복귀 수용, 추가 국시 검토… 학칙 따라 자율적 학사 운영”
  3. 대전가원학교 정밀안전진단 끝, 교육시설안전원 결과 검증 중
  4. 필수유지 의무 없는 어린이재활 '타격'…대전 2곳서만 총파업
  5. 아파트 침입해 금고를 통째로 훔친 50대 일당 실형…피해금액 4억원대

헤드라인 뉴스


李정부 2차 公기관 이전 시동거나 충청권 촉각

李정부 2차 公기관 이전 시동거나 충청권 촉각

김윤덕 국토부 장관 후보자가 수년째 답보 상태였던 2차 공공기관 이전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충청권을 비롯한 각 지자체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재명 정부의 국가균형발전 철학에 따라 연내 공공기관 이전 계획 수립이 예고된 만큼 지자체 간 유치 경쟁이 벌써 부터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5년 전 혁신도시 지정 이후 기관 이전 수혜를 받지 못한 대전과 충남을 비롯해 해수부 이전 빈 자리를 채워야 하는 세종까지 충청권 내 기관 이전의 기대감과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2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혁신도시 성과 평가 및 정책 방향'..

2025 전국 직장인밴드 경연대회 8월 16일 열린다
2025 전국 직장인밴드 경연대회 8월 16일 열린다

2025년 전국 직장인밴드대전 경연대회가 다음달 16일 오후 7시 대전 중구 우리들공원 특설무대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충청권 대표언론 중도일보가 주관한다. 특히 세계적인 축제로 도약 중인 0시 축제(8월 8~16일) 기간 중 열려 폭발적인 인기몰이로 우리나라 '직밴'(직장인밴드) 대표 이벤트로 자리매김 할 전망이다. 참가자격은 우리나라 직장인으로 구성된 아마추어 직장인밴드로 7월 28일부터 8월 6일 오후 6시까지 예선 참가팀을 접수받는다. 접수방법은 링크(https://nav..

세종 조치원복숭아 축제 10만7천명 찾아 `흥행 신기록`
세종 조치원복숭아 축제 10만7천명 찾아 '흥행 신기록'

117년 전통의 조치원복숭아를 매개로 도시와 농촌이 소통하고 교감하는 세종시 여름 대표 문화축제 '제23회 세종 조치원복숭아 축제'에 10만 7038명이 방문, 역대 최다 인원을 기록했다. 이번 축제는 당도 높은 조치원복숭아와 축제 분위기를 즐기기 위한 관람객들이 몰리며 전년 대비 150% 늘려 확보한 복숭아 물량이 조기에 소진되는 등 축제 기간 내내 흥겨운 분위기 속에 열렸다. 특히 축제 기간 내내 36도를 오르내리는 무더운 날씨 속에서 온열질환자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낮 시간대 프로그램이 일부 조정됐음에도 방문객들은 적극적인 협..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아이들 웃음소리 가득한 명랑운동회 아이들 웃음소리 가득한 명랑운동회

  • 폭염에 쉴 새 없이 돌아가는 에어컨 실외기 폭염에 쉴 새 없이 돌아가는 에어컨 실외기

  • ‘대전빵차 시즌2’ 머드축제장에서 0시축제 홍보 ‘대전빵차 시즌2’ 머드축제장에서 0시축제 홍보

  • ‘보령머드축제 재밌어요’ ‘보령머드축제 재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