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에 샴악어” 페북스타 검거

  • 사회/교육
  • 사건/사고

“우리집에 샴악어” 페북스타 검거

투룸 방 내부 개조해 사육 … 국제멸종위기종 1급 '구조'

  • 승인 2016-03-06 17:16
  • 신문게재 2016-03-07 8면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악어 사육 동영상으로 유명세를 탄 20대 남성이 불법 사육하던 1급 국제멸종 위기종 샴악어<사진>가 구조됐다.

이 악어는 2008년부터 지금까지 방 내부를 개조한 수조에서 자라온 것으로 밝혀져 큰 충격을 주고 있다.

대전 둔산경찰서와 금강유역환경청은 지난 3일 대덕구 중리동 김모(28)씨의 다세대주택(투룸)을 압수수색해 몸길이 약 1.7m의 샴악어 한 마리를 발견했다.

수색 당시 샴악어는 김씨의 투룸 중 벽돌을 쌓아 수조로 개조된 방에 방치돼 있었다. 수조는 약 15㎝ 깊이였으며, 방은 정글처럼 나무와 수풀, 통나무 등으로 꾸며져 있었다.

샴악어는 며칠 동안 굶은 상태였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전해진다. 경찰과 환경청은 샴악어를 대전오월드 샴악어 사육사에 임시보호 조치하고 위탁기관을 찾고 있다.

김씨가 키운 샴악어는 사이테스(CITES·국제적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의 교역에 관한 국제협약)에 국제멸종위기종 1급으로 등재돼 있다. 주로 동남아시아 강가나 늪지에 주로 서식하는데 현재 번식 가능한 개체가 거의 남지 않은 상황이다.

현행법상(야생동물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 국제적 멸종위기종을 양도·양수하거나 소유한 자는 2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진다.

김씨는 악어 사육동영상을 페이스북에 올려 팔로워가 4만명에 이르는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페북스타'로 통했다. 그는 2008년 10월부터 샴악어를 키워왔다.

송익준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의원 후보군 릴레이 인터뷰] 15선거구 김창연 "주민 불편 가장 가까이서 해결"
  2. 대전시체육회 카누 김소현·조신영, 태극마크 획득 쾌거
  3. 천안시, 고용 부담 덜기 위한 1분기 소상공인 사회보험료 지원 신청받아
  4. 대학생들의 아이디어가 지역 축제로…'2026 책잼도시대전'
  5. 천안시, '장애인 생활밀착형 체육 서비스' 시동...건강 운동 비롯한 심리 상담 등 통합 서비스
  1. 유성선병원, 무주군과 주민 건강증진 상호 협력체계 구축
  2. 최민호 세종시장 "행정수도특별법, 여당 단독이라도…"
  3. 6년만에 또다시 만취 음주운전 40대 공직자 법원서 벌금형
  4. [박헌오의 시조 풍경-11] 다시 꺼내보는 4월의 序詩-불꽃은 언제나 젊게 타오른다
  5. 천안시, 벼 종자 발아율 완화에 따라 안정적 파종 현장지도

헤드라인 뉴스


또다시 단전위기 둔산전자타운…관리비 납부 갈등 봉합 `난항`

또다시 단전위기 둔산전자타운…관리비 납부 갈등 봉합 '난항'

전제자품 전문상가인 대전 둔산전자타운이 점포 입점상인 간의 관리비 징수와 집행 주체에 대한 갈등으로 쇠락을 거듭하고 있다. 전기요금조차 납부하기 어려워 또다시 단전 경고장이 게시됐고, 주변 상권 역시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2일 찾은 대전 서구 탄방동의 둔산전자타운은 입구부터 단전을 예고하는 안내문이 붙은 채 손님을 맞이하고 있었다. 전기요금을 오랫동안 연체한 탓에 1차 복도와 편의시설부터 단전을 시작해 2차 엘리베이터와 급수용 그리고 상가점포와 사무실까지 단전에도 납부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건물 전체에 단전이 이뤄질 수 있..

영재고·과학고 의·치대 진학 감소세 "이공계 중시 정책 효과"
영재고·과학고 의·치대 진학 감소세 "이공계 중시 정책 효과"

영재고·과학고 학생들의 의·치대 진학률이 감소하고 있다. 이공계 인재 육성을 위한 제도적 장치와 함께 이재명 정부의 과학기술 중시 정책 기조 등이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황정아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영재학교와 과학고를 졸업한 학생들의 의대 진학이 2024학년도 대비 2026학년도 42% 감소했다. N수생을 포함한 수치로, 2024학년도 167명에서 2026년 97명으로 줄었다. 의대 정원이 대폭 늘어난 2025학년도엔 157명이 의대에 진학했..

대전 원도심, 문화로 다시 숨 쉬다…도시재생과 예술의 결합
대전 원도심, 문화로 다시 숨 쉬다…도시재생과 예술의 결합

대전 원도심은 오랜 시간 지역 문화예술의 뿌리 역할을 해왔지만, 도시 확장과 함께 문화 인프라가 신도심으로 이동하며 점차 활력을 잃어왔다. 공연장과 전시시설, 문화공간이 특정 지역에 집중되면서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 역시 불균형이 심화됐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이에 대전시가 원도심의 역사성과 문화 자산을 바탕으로 새로운 문화 생태계 구축에 나섰다. 도시재생과 예술을 결합한 '3대 특화 문화시설' 조성을 통해 원도심을 다시 문화 중심지로 복원하고, 일상 속 문화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사업이 지역 간 문화 격차 해소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벚꽃 활짝…대전에 봄 왔네 벚꽃 활짝…대전에 봄 왔네

  • 고유가에 운행 포기 속출 고유가에 운행 포기 속출

  • 대전 도심을 푸르게 대전 도심을 푸르게

  • 버스와 트램의 장점 살린 3칸 굴절차량 도심 주행 버스와 트램의 장점 살린 3칸 굴절차량 도심 주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