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천안 후보자들, 공동전선 구축

박찬우·최민기·이창수 후보자, 선거구 게리멘더링 결과 주장


천안지역에서 새누리당 후보로 공천이 확정된 천안갑 박찬우(사진 중앙), 천안을 최민기(사진 우), 천안병 이창수(사진 좌) 예비후보자는 21일 “시대의 변화 대응하고 시민에 부응하는 비전을 제시하도록 4ㆍ13 총선에 공동협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총선 승리와 공명선거를 위해 후보 간에 공동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천명했다.

이들은 이어 “새누리당 후보로 공천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오로지 시민의 적극적인 지지와 성원 덕분”이라고 규정하며 “경선에서 패배한 다른 예비후보들에 대해 심심한 위로의 뜻을 전한다. 총선에서의 새누리당 승리를 위해 함께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정치권이 국가와 민생을 도외시한 채 당리당략과 이해관계를 앞세우며 싸우는 바람에 정치권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땅에 떨어졌다”면서 “국가와 민생을 최우선으로 챙기는 정치 본연의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바른 정치를 솔선수범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들은 특히 “서북구의 성정1·2동이 동남구를 지역구로 하는 천안갑 선거구로 조정된 것은 잘못된 정치의 대표적 사례”라며 “천안시 선거구획정이 시민여론 수렴절차 없이 현역의원들의 이해관계에 따른 일방적인 게리맨더링이어서 정치권은천안시민들에게 사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세 후보는 “타 후보에 대한 흑색선전이나 비방험담을 자제하고 오직 정책대결로 공명선거를 하겠다”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등 타 후보들도 정책으로 경쟁하는 공명선거 운동에 동참해 달라”고 요청했다. 천안=김한준 기자 hjkim70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