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로 읽는 제20대 총선]6. 낙천자

  • 정치/행정
  • 국회/정당

[키워드로 읽는 제20대 총선]6. 낙천자

  • 승인 2016-03-21 18:25
  • 신문게재 2016-03-21 3면
  • 강우성 기자강우성 기자
공천 탈락자들의 무소속 출마 움직임, 총선 변수로

정당없이 존재감·경쟁력은 미지수



제20대 국회의원 선거가 임박한 가운데 당별 공천 심사에서 컷오프된 후보자들의 무소속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이들 중에는 현역 지역구 의원을 포함해 당협위원장(더불어민주당은 지역위원장) 등 오랜 시간 기반을 닦아온 인사가 적지 않기에 본 후보 등록 후에도 무소속 신분을 유지할 경우, 총선 판세는 한치도 내다보기 힘든 상황에 처할 가능성을 배제키 어렵다.

당장, 새누리당 권태호 청주 청원 국회의원 예비후보자가 21일 탈당과 함께 무소속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권 예비후보자는 이날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낙선·낙천을 거듭하고 비방을 일삼은 사람, 심지어 전과자들조차도 당당히 공천장을 꿰어 차는 ‘기울어진 운동장’에 권태호가 설 땅은 없었다”라고 탈당의 배경을 밝혔다.

충북도당이 “백의종군하는 게 최소한의 정치 ‘도의’라는 것을 잊지말라”며 탈당을 만류했던 김준환 당협위원장도 지난 18일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뒤 책임당원 830명과 동반 탈당계를 제출했다.

한상률 전 국세청장 역시 “공천 배제를 도저히 납득할 수가 없다”라면서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고, 홍성ㆍ예산에 출마했던 양희권 페리카나 회장과 이기원 전 중앙위원도 출마 선거구에서 경쟁자가 단수 추천된 것에 반발, 무소속 출마를 택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도 공천 결과에 강력한 반발의 뜻으로 무소속 출마가 잇따랐다.

공천에서 배제된 이해찬 의원(세종)과 김선화 아산 지역위원장이 무소속을 택하며 더민주 후보와의 경쟁이 불가피하게 됐다.

이 경우, 야권 표심의 분열로 새누리당이 반사이익을 누리게될 가능성이 높다.

두 지역은 당초 광역·기초단체장이 더민주 소속이며 선거구 분구로 현역 의원과 맞대결 회피 등에 더민주에게 불리하지 않다는 관측도 제기됐지만, 터줏대감들의 이탈에 총선 판세가 급격하게 기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국민의당에서도 공천 결과에 반발의 뜻을 나타내고 있기는 마찬가지다.

송미림 중구 예비후보자는 지난 19일 구태적인 밀실 공천에 공천 결과가 뒤집혔다고 주장, 오는 24일 전까지 자신의 거취를 결정하겠다며 무소속 출마를 검토 중이다.

그러나 잇단 무소속 출마가 지역민들에게 기존 정당의 후보자들을 상대로 얼마나 인상을 주고 무게감있게 다뤄질 지는 미지수다. 강우성기자 khaihide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서울대 10개 만들기 동행 모델' 띄운다… 한밭대 등 국공립대 연대 STU 제안
  2. 대전 서대전IC 구봉터널 차량 16대 추돌사고…12명 부상(영상있음)
  3. 짙은 안개에 미세먼지까지… 충청 출근길 사고 잇따라
  4. [썰] 권선택의 민주당 대전시장 '판' 흔들기?
  5. 세종 파크골프 저력… 신현주 선수, 中 챔피언십 왕중왕전 우승
  1. [대전에서 하룻 밤 더] 관광 소비액 5조원 목전 둔 대전
  2. ‘그날의 함성 다시 한 번’…인동장터 독립만세운동 기념행사
  3. ‘반려견과 함께’
  4. 대전 대덕구, 덕암야구장 반려동물 놀이터 개장
  5. 출연연 '공통행정' 채용 임박… 8개 과기계 노조 공동 성명 "연구현장 장악, 중단하라"

헤드라인 뉴스


이 대통령 "추가 정부부처 분산 없다"… 세종 행정수도 의지 확고

이 대통령 "추가 정부부처 분산 없다"… 세종 행정수도 의지 확고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추가 정부 부처 분산은 없다”고 못 박았다.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10회 국무회의에서 ‘균형성장을 위한 지방 우대방안’과 관련한 토의에서다. 토의 중 해양수산부 장관 직무대행이 ‘부산 이전 성과’를 언급하자, 이 대통령은 "부산으로 옮겨서 실제로는 예측했던 것 이상의 효과가 있다"며 "그래서 농식품부를 광주로 보내달라고 그러고, 강원도는 관광 도시니까 문체부를 강원도로 보내달라고 이럴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수부가 유일한 예외'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그래서 다시 한번 명확하게..

[대전에서 하룻 밤 더] 공유숙박, 체류형 관광모델 활성화 필요
[대전에서 하룻 밤 더] 공유숙박, 체류형 관광모델 활성화 필요

대전은 최근 타지에서 유입되는 방문객 수가 급격히 늘고 있다. 2025년 기준 9000만 명이 넘는 외지인이 지역을 찾았다. 주요 백화점을 찾는 소비자부터 '빵의 도시'란 이름에 걸맞게 성심당을 비롯한 여러 제과점을 탐방하는 이른바 '빵 관광'이 주된 요인으로 꼽힌다. 다만, 쇼핑과 식·음료 업종에 소비가 집중되다 보니 방문객을 지역에 머물게 할 핵심적인 유인책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외부 방문객이 대전에서 지갑을 열고, 소비하게 되면 그만큼 지역경제 활성화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에 중도일보는 대전 방문..

공공기관 2차 이전 `빨간불` … 지역 발전 고려 최우선해야
공공기관 2차 이전 '빨간불' … 지역 발전 고려 최우선해야

이재명 대통령이 공공기관 이전과 관련해 이른바 '집중 전략'을 언급하면서 대전과 충남의 공공기관 2차 이전 대응에 빨간불이 켜졌다. 정치권 안팎에선 '집중 전략'은 사실상 행정통합 지역과 기존 혁신도시에 공공기관을 집중 배치하겠다는 의중 아니냐는 해석이 많다. 사실상 행정통합 무산과 1차 공공기관 이전 수혜를 받지 못한 대전시와 충남도 입장에선 발등의 불이 떨어진 셈인데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이 대통령은 13일 충북에서 열린 타운홀미팅에서 "공공기관 이전을 포함한 국토 재배치와 균형발전 문제는 국가 생존이 걸린 문제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신임경찰 경위·경감 임용식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내외 신임경찰 경위·경감 임용식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내외

  • ‘반려견과 함께’ ‘반려견과 함께’

  • ‘그날의 함성 다시 한 번’…인동장터 독립만세운동 기념행사 ‘그날의 함성 다시 한 번’…인동장터 독립만세운동 기념행사

  • ‘봄이 왔어요’ ‘봄이 왔어요’